베이징, 배달용 생수 50%가 가짜 |
보스톤코리아 2007-07-22, 01:05:05 |
수돗물 그대로 사용하거나 대충 걸러 판매
베이징에서 가짜 배달용 생수가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알려진 중국 생수 브랜드의 베이징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류샤오윈 씨는 베이징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달용 생수 중 50%이상이 가짜라고 폭로했다. 류 씨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배달용 생수 시장에는 200여 개가 넘는 생수 공급사가 있으며 약 2만 개 가량의 생수 배달 지점이 있다. 인지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는 와하하(Wahaha), 로버스트(Robust), 네스틀(Nestle), 옌징(Yanjing)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베이징 배달용 생수 시장 전체 규모의 25~30%를 차지했다. 류 씨는 지난 9일 "통계에 따르면 주요 네 개 브랜드의 이름으로 팔리는 생수는 브랜드별로 매달 1천 통 이상, 적어도 연간 2억 통 이상이 있는데, 그 중 1억 통은 가짜"라고 밝혔다.그는 또 "'가짜 생수'는 수돗물이거나 수돗물을 정수한 것으로 이러한 물을 국가 표준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 통에 부어서 판매한다"며 "가짜 생수 한통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2.5위안~3위안 가량으로 진짜 보다 절반 이상의 비용이 절약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중에서는 이러한 배달용 생수 한 통이 약 10위안에 팔리고 있다. 류 씨에 따르면 이러한 가짜 생수가 베이징에 출현한 것은 지난 2002년 부터이며 현재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가짜 생수 생산자들은 까다로운 고객군과 수동적인 고객군을 구분해 진짜 생수와 가짜 생수를 따로 공급하는 등 교묘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가짜 생수는 베이징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3년 전 중국 국가산업국이 전국적인 생수 수질 조사를 벌인 결과 약 22%가 기준치 이하의 저질 생수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가장 심각한 불량률을 보였던 곳은 중국 서부의 장시성으로 약 80%의 배달용 생수가 가짜였다. 온바오 베이징 한미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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