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용사들, “이라크 전 참전용사에 너무 많은 명예를 준다"고 주장 |
보스톤코리아 2007-07-22, 00:18:57 |
다른 전쟁 참전 용사들이 상대적으로 소외 당해
코네티컷의 참전용사들 중 일부가 자치정부가 이라크전 사상자들에게 너무 많은 명예를 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참전용사들은 다른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귀한 생명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네티컷의 노왁 (Norwalk) 시는 이라크 전에서 사망한 윌프레도 페레즈 주니어 (Wilfredo Perez Jr.) 상병의 4주기 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 페레즈 상병은 이라크에서 어린이 병원의 보초를 서다 수류탄을 맞고 2003년 7월 26일 24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하였다. 노왁시는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이달 말에 오이스터 쉘 공원 (Oyster Shell Park)의 길에 페레즈의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커네티컷 의원들도 노왁 시에 있는 95번 고속도로의 다리 이름도 페레즈라고 부르기로 결정을 하였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테리 루니(Terry Rooney)는 지난 몇 년간 노왁시 출신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행사를 조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그는 고속도로 다리에 페레즈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루니는 "우리는 어느 특정인에 지나친 관심을 쏟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나라를 위해 자기의 생명을 받친 다른 젊은이들도 있는데 그들의 희생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전용사인 데이빗 콜 (David Cole)도 "페레즈가 받은 명예는 그가 행한 군복무에 비추어볼 때 부적절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고속도로 다리를 페레즈라고 명명할 것을 제안한 민주당의 밥 더프 (Bob Duff) 상원의원은 자신은 다리를 페레즈라고 부르기를 원하는 페레즈 상병의 가족의 희망을 거부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더프는 "페레즈 상병과 그의 가족은 숭고한 희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시가 행하는 것은 시가 할 일이다. 이것은 주 정부가 주는 명예이다. 주 정부는 병사들과 전쟁 영웅들을 위해 이와 같은 기념 사업을 일관되게 해왔다"고 주장했다. 고속도로 다리를 페레즈로 부르기를 커네티컷 주에 최초 제안한 것은 페레즈 상병의 아버지인 윌프레도 페레즈 (Wilfredo Perez Sr.)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 당국은 참전용사들이 반대하자 나의 아들의 죽음을 기념하는 어떤 행사도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참전용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아들의 죽음이 잊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 정부에 페레즈를 기리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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