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드삭스 전반기 성공 이유 - 히데키 오카지마 |
보스톤코리아 2007-07-16, 00:18:43 |
레드삭스 팬들은 보스톤 레드삭스가 전반기 메이저 리그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최고의 이유로 히데키 오카지마를 꼽았다.
보스톤 헤럴드가 웹사이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려 33%의 레드삭스 팬들은 히데키 오카지마의 활약이 전반기 좋은 성적의 이유였다고 밝혔다. 헤럴드의 야구전문기자 토니 마저라티는 레스삭스 선수들에게 주는 전반기 성적표에서 오카지마에게 A+를 주기도 했다. 레드삭스 팬들은 그다음으로 자시 벡켓(29%), 케빈 유킬리스(17%), 마이크 로웰(12%), 조나단 패펄본(6%) 등을 꼽았다. 흥미로운 점은 일본 야구팬들의 참여 여부. 만약 일본 야구팬들이 참여해 몰표를 몰아주었다면 실질적인 최고 활약의 타이틀은 자시 벡켓에게 돌아갈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시즌 전반기 히데키 오카지마의 활약은 눈부심 그자체였다. 그는 39게임에 등판 .83의 자책허용률을 기록했다. 헤럴드 토니 마저라티기자는 “ 40이닝을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중에서는 최고 자책허용률”이라고 말하고 “그가 올스타에 뽑힌 것은 보장된 것이었으며 심지어는 보스톤 레드삭스가 전반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라고도 주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카지마는 레드삭스 첫경기 등판에서 캔자스 시티 로열즈 포수 존 벅스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향후 활약을 의심케 하는 출발을 보였다. 오카지마는 “미국타자들의 엄청난 힘을 깨달았다. 이후 직구를 던지는 것이 미국타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며 주로 체인지업으로 승부했음을 밝혔다. 그의 체인지업이 먹혀들면서 그는 전반기를 거의 ‘언터처블’ 투수로 지냈다. 오카지마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의 커브볼을 주무기로 미국에서 상대하려 했으나 지난 포스트 시즌에 커브볼을 구사하는데 문제를 일으켰고 부랴부랴 체인지업을 그의 주무기 중의 하나로 보탰다고. 후반기에도 오카지마의 현재 행보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하는 것이주요 관심사이다. 그동안 오카지마의 체인지 업에 배트를 휘둘렀던 타자들이 점차 투구에 쉽게 속아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좀더 기다리는 자세로 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오카지마는 “타자들이 새롭게 다가선다면 나도 나의 투구를 새롭게 할 것이다”며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