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 저질 문화의식 연주회 중지사태 초래 |
보스톤코리아 2007-07-15, 23:56:57 |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마음대로 떠들고 돌아다녀
세계인들의 입방아에 쉴새 없이 오르내리는 중국인들의 낮은 문화의식. 최근 이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얼마전 난징예술학원 음악홀에서 열린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의 연주회가 이들의 문화의식 덕분(?)에 연주회 도중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푸페이(54세) 교수의 연주회로 그녀는 현재 유럽에서 이름높은 파리음악원의 단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가장 비싼 자리가 280위안으로 공연을 관람하러 온 청중들 다수가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연주회 도중 계속 돌아다니며 시끄럽게 했지만 부모들은 아이들의 이 같은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다. 심지어 어른들도 큰 소리로 말을 하거나 핸드폰 벨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와 그야말로 연주회장은 시장을 방불케 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200여 차례의 연주회 경험이 있는 푸페이 교수는 중국의 이러한 연주회 관람 문화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푸페이 교수는 중국인들의 무지한 관람문화에 더 이상 연주를 계속하지 못하고 도중에 무대 뒤로 퇴장하고 말았다. 연주회가 중단되자 연주회 관계자가 나서 관중들에게 "제발 조용히 해 달라"고 호소했고, 상황이 조금 나아진 뒤 푸 교수는 다시 연주를 시작했고 겨우 연주회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이 같은 상황을 별로 개의치 않고 있다. 국내의 많은 음악회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고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수준미달의 문화의식을 중국인들은 어쩌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연주회를 마친 푸페이 교수는 이 같은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푸페이 교수는 "연주회장이 너무 소란해 도저히 연주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고 말하며 "아마도 중국에 사람이 많아서 생긴 일 같다"며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온바오 김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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