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거주춤' 영업 제한 정책, 레스토랑 업주들만 울상
레스토랑 규제 크게 바뀐 것 없지만 손님 기피 유도
전면적 실내식사 금지와 더불어 재정지원이 정답
보스톤코리아  2020-12-10, 18:45:5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리 베이커 주지사의 새로운 레스토랑 규제 정책이 업주들을 울상짓게 하고 있다.

이번주 일요일부터 레스토랑 손님들은 90분 이상 머물지 못하며, 한 테이블 당 6명 이상 앉을 수 없게 된다. 또한 식사외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규제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레스토랑 관계자들은 이번 규제조치로 인해 이 어려운 시기에 더 많은 사람들을 실내식사를 기피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불만을 토한다. 주지사의 규제 정책이 시쳇말로 어정쩡하기 때문이다.  

패미스의 소유주 팸 윌리스 씨는 “매번 이처럼 경제 재개조치를 다시 되돌릴 때마다 사람들은 두려움을 갖게 된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외식에 부정적인 생각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소재 크리이지온메인의 토니 모스씨는 레스토랑 업계는 팬데믹에서 생존하기 위해 주정부와 연방 정부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제한조치를 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지만 주정부는 우리들을 지원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주정부는 레스토랑에 수많은 제제조치를 가했지만 도와주는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 전문가 샌서린 박사도 레스토랑의 실내식사까지 금지하되 이에 대한 손실은 정부가 재정보조로 보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스톤글로브가 인터뷰한 상당수의 업주들은 이번 주지사의 엉거주춤 제제가 감염 확산방지에는 큰 역할을 못하고 레스토랑만 잡고 있다는 입장이다. 

렉싱턴에서 퓨리탄앤컴페니를 운영중인 윌 길슨씨는 팬데믹 감염을 줄이고자 한다면 전면적인 셧다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뚜렷한 방향이 없는 것 같다. 수많은 상처를 입고 천천히 죽는 죽음같다. 전면적으로 규제를 풀던지 아니면 폐쇄해야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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