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조약(Treaty of Portsmouth)이 이루어졌던 곳에서... |
신영의 세상 스케치 769회 |
보스톤코리아 2020-11-30, 11:39:06 |
지난 11월 20일(금) 'Wentworth by the Sea' New Castle, NH에서 <민주평통 자문회의 보스턴 협의회> 제19기 2020년을 마무리 하면서 보스턴 북부에 있는 평통위원들(한윤영, 남궁 연, 박선우, 김우혁, 이기환, 한순용, 서영애, 장인숙, 신 영, 이현경)의 소그룹 좌담회가 있었다. 매사추세츠 지역 역시도 COVID-19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10명 이하로 결정하여 모임을 갖게 되었다. 8~9개월동안 뵙지 못했던 연세드신 고문님들도 이번 기회로 뵈올 수 있어 참으로 감사했다. 어려운 이 시기에 마다하지 않으시고 다 참석을 하셨다. 뉴햄프셔주의 포츠머스 인근 뉴 캐슬 지역에 가깝게 지내는 지인(화가 유수례)이 있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계절과 계절의 샛길마다에서 카메라를 들고 풍경을 담으러 자주 간다. 어느 계절이라도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간색 루프의 Wentworth by the Sea, A Marriott Hotel을 여러 번 지나며 사진을 담곤 했지만, 호텔 안 레스토랑을 찾아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었다. 그저 저 호텔 건물이 아주 오래전 포츠머스 조약(Treaty of Portsmouth)이 이루어졌던 곳임을 알기에 지나치며 바라보곤 했었다. "포츠머스 조약(Treaty of Portsmouth)은 1905년 9월 5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의 대통령의 중재로 미국 뉴햄프셔주에 있는 군항 도시 포츠머스에서 일본 제국의 전권외상 고무라 주타로와 러시아 제국의 재무장관 세르게이 비테 간에 맺은 러일 전쟁의 강화 조약이다. 러일 강화 조약이라고도 불린다. 미국 동부 뉴햄프셔주의 항구 도시 포츠머스 시에서 회담이 이뤄졌으며, 조약 내용을 협상한 회의(8월 10일부터)를 포츠머스 회의, 러일 강화 회의, 포츠머스 강화 회의 등으로 부른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이 조약의 주선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러일전쟁은 1904년 2월 일본군이 중국 여순(旅順)의 러시아 해군기지를 기습하면서 시작되었다. 전쟁은 1905년 1월 봉천(奉天)전투와 5월의 동해해전에서 일본군이 러시아군에 승리하면서 일본이 승세를 잡았다. 1905년 8월 9일부터 미국 뉴우햄프셔주에 있는 조그마한 군항 도시 포츠머스에서, 미국의 중재로 일본과 러시아가 러일전쟁의 종전협상을 거듭하여 1905년 9월 5일 크게 다섯 가지 사항을 합의한 강화회담이다. 사실상 일본의 승리를 확인한 조약이었다. 1905년 9월, 러일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포츠머스에서 일본과 러시아간에 체결된 강화조약이다. 러시아도 일본군에 계속 패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상대로 전쟁 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발행한 외채부담이 가중되는 등 재정난에 직면하였다. 더구나 1905년 1월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노동자들이 8시간 노동제와 최저임금제 실시를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에 대해 군인이 발포하면서 수백 명이 죽는 ‘피의 일요일’ 사건이 일어났다. 시위는 이즈음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러시아의 차르 니콜라이 2세(Aleksandrovich Nikolai II)가 통치하는 짜르체제를 위기에 빠뜨렸다(제1차 러시아혁명)." 이 포츠머스 강화조약은 일본이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음을 확인해 준 조약이었다. 이로써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제1강국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대한제국에 대한 독점권을 열강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일본이 1905년 11월 을사늑약을 대한제국에 강요할 수 있었던 힘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만주 침략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하였다. 우리 민족에게는 가슴 쓰리게 남은 기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내 나라의 힘이 부족해 이렇게 제대로 목소리 한 번 내보지 못하고 겪었을 일이 아니던가. 여러 민주평통 위원들과 이곳에서 소그룹 좌담회를 가지며 우리가 내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더욱 가슴 깊이 다가오는 장소였다. 또한, 그 평화통일을 위해 우리가 다가갈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이렇듯 내 종족끼리 갈라져 반세기를 보내고 또 반세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 '평화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할 우리의 할 일이며, 남아 있는 숙제가 아닌 꼭 풀어내야 할 과제인 것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내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질문해보는 오늘이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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