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주지사, 트럼프 불복 강력 성토 |
불복은 국가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 비판 |
보스톤코리아 2020-11-12, 18:52:08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같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각을 세워 온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 대해 강력한 톤으로 비판했다. 주지사는 “이 상황에서 대통령의 행위는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청사에서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 하며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팀과 즉각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태를 거론하면서 “치명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대통령직 인수인계를 방해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을 생각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경합주의 대선 결과를 놓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으며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9일 선거사기 주장에 대해서 검토하라고 검사들에게 지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선거부정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베이커 주지사는 “대통령과 그의 내각 그리고 많은 의원들이 근거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주지사는 “법무부의 선거 결과에 대한 조사는 크게 부적절한 것”이라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대통령직 인계를 거부하는 것만큼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여전히 충분한 증거가 있는 합리적인 소송전은 빠르고 공정하게 처리되어야 한다면서도 “나는 합리적이고 충분한 증거가 있는 선거부정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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