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병원, 학교, 교회에서 집단감염 불안한 징조
보스톤코리아  2020-11-05, 18:23: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튼 병원, 피치버그 교회, 그리고 그로브랜드 초등학교의 집단감염 등 매사추세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위험수준을 향하고 있다. 

이 같은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염병 전문가들은 주정부가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으며 주지사는 11월 6일부터 표적화된 방역 규정을 발표해 레스토랑 등 각 사업체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주말 뉴튼-웰슬리병원 프라이머리케어 소속 진료진 5명이 양성확진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들은 10월 22일 첫 확진 사례를 인지했으며 5명중 2명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진단검사를 거부한 직원까지 총 6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병원에서 확진된 진료진 중의 한명과 15분 이상 접촉한 9명에게는 위험 가능성을 통보했으며 이들에게는 무료 진단검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병원은 2일 병원을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병원은 지난달 말부터 2주동안 매 3일마다 전 직원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주보건부는 감염병 전문의를 뉴튼 웰슬리 병원에 파견해 지원토록 하고 있다. 

그로브랜드에 위치한 백널초등학교는 프리케이 학생들 2명이 양성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소한 11월 12일까지는 온라인으로만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초등학교가 속해있는 팬터킷 지역학군의 나머지 학교는 계속 하이브리드 방식을 지속하게 된다. 

피치버그 크로스로드커뮤니티처지와 관련 집단감염으로 인해 지난 주말 30여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감염자 수는 총 150로 늘었다고 피치버그 보건부는 밝혔다. 이 교회는 마스크 착용없이 예배를 진행하고 수련회를 갖는 등 방역수칙을 어겼다. 또 피치버그 시에서는 지역 하키 팀에서 4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보스턴 대학 감염병학과 로버트 호스버그 교수는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아내의 이모가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호스버그 교수는 “코로나는 정말 심각한 질병이다. 미약한 증세를 보이고 병원에 입원하거나 죽지 않는다고 해서 무시할 그럴 질병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보스톤대 감염병학자 데이비드 해머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으면 그 심각성을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이 감염되면 그 심각성을 절절히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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