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코로나바이러스 폭증의 원인은 30대 이하 젊은층 |
10월 전체 확진자 54%가 30대 이하 감염자들의 절반 정도가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감염 |
보스톤코리아 2020-10-29, 19:14:1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최근 폭증하고 있는 매사추세츠 주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상당부분 30대 이하의 젊은 층으로부터 기인했다고 찰리 베이커 주지사가 밝혔다. 또한 그는 주민들의 비협조로 인해 주정부의 감염경로 추적에 애로를 겪고 있음을 시인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실내 하키 게임으로 인해 무려 110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30대 이하에서 300여건의 최근 감염이 발생했다. 주지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30대 이하의 감염율이 전체 29%에 불과했으나 10월 전체 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그래프로 제시했다. 그동안 주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경로 등에 대해 투명한 자료의 공개가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해 왔으나 최근 바이러스 증가로 인해 요구가 빗발치자 27일 일부 자료를 공개했다. 주지사는 이번주 29일 목요일 주간리포트부터 새로운 집단 발병에 관한 정보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더스 장관은 상대적으로 소수의 신규 감염 케이스가 너싱홈, 대학, 종교시설 등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 예로 26일 발생한 1,216명의 신규확진자 중 역학조사를 통해 25 감염이 너싱홈, 25 감염이 대학 그리고 34 감염이 종교시설을 통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36케이스는 소셜 클럽 등 집단감염을 통해서 발생했으며 538건은 보스톤 등 19고위험 지역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나머지 550 감염건은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전염으로 주정부의 역학 추적조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와 매리로우 서더스 보건장관은 지난 여름 바이러스가 잠잠해졌을 때 해고했던 역학조사관들을 재고용해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자들의 비협조와 심지어 역학조사를 방해해서 역학조사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키게임과 관련해 발생한 감염 추적 조사에서 일부 가정들은 조사를 거부했으며 하키 감독들은 선수와 부모들에게 협조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이 확산되자 주정부는 지난주 주내 모든 실내 아이스링크를 2주간 폐쇄시키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매사추세츠주는 28일 1,137명의 신규환자가 발생, 5일 연속 1천명 이상의 감염을 기록했으며, 누적확진자가 처음으로 15만 선을 넘은 15만 49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사망자도 36명으로 누적망자는 9천700명이었다. 특히 총 진단검사 수당 7일 평균 양성확진율은 1.8%로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베이커 주지사는 가장 강력한 어조로 매사추세주 주민들은 이번 할로윈 및 땡스기빙 연휴에 대규모 파티를 개최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공식 모임이 가장 강력한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경로라 말했다고 특별히 당부했다. 그는 “야외 트릭코트리팅(trick or treating)은 실내에 모여서 장시간 동안 음식을 나누고 게임을 하는 실내 모임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방역수칙을 어기는 주민들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필수적으로 문을 열어야 하는 비즈니스의 문을 닫게 하고 사람들을 실업상태에 놓이게 만든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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