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이 때에?" 전문가들 주 방역 완화에 의구심 |
보스톤코리아 2020-10-01, 19:40: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완연한 증가 추세에도 29일 주정부가 3단계 스탭 2 경제 재개 계획을 발표하자 전문가들은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보스톤글로브는 30일 주정부가 다음 단계 경제 재개 계획을 발표하자 일부 지역 감염병 전문가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주정부가 더 많은 학교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특별히 낮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에 집중을 하고 있는 중에 실내 모임 인원을 확대하는 것에 의문을 표했다. 더구나 최근들어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확연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베이커 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감염 추적활동과 미국내 다른 주의 경제 재개 활동을 지켜본 결과 “신규 방역규제 완화가 감염율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월부터 감염위험이 낮은 타운 및 시는 수용인원의 50%까지 최대 250명 실내 공연을 가질 수 있다. 야외 공연도 최대 50% 수용인원에 250명까지 허용된다. 또한 트램폴린, 장애물 코스, 롤러링크스, 레이저 태그 등의 시설은 50%의 수용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백화점 몰 등에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피팅룸 운영도 가능해진다. 짐, 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비행 스쿨 등도 50% 수용 인원 하에서 진행이 가능하다. 현재 감염율이 높은 15개 타운은 여전히 3단계 스탭 1을 유지한다. 추후 다시 고위험 타운의로 편입될 경우 주정부는 재개를 되돌려 이전의 스탭으로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지사의 방역완화 방침 발표 한시간 후 주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업데이트에 따르면 병원 입원율은 40%가 증가했으며 양성확진율도 26%로 급증했다. 7일 평균 양성확진율도 0.8%에서 1%로 치솟았다. 감염병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중요한 지수라 지적한 일일 평균 양성확진율은 29일 4.4%로 최근 한달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특히 실내 공연장 최대 250명 허용에 관해 많은 의문을 표시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연구에서 실내의 경우 바이러스가 에어본 상태가 되어 떠도는 시간이 길어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지적했다. 보스톤메디컬센터 특별병과 과장인 나히드 바델리아 박사는 그처럼 많은 사람이 모인 실내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큰 문제는 이번 경제 재개가 초중고나 대학들에서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우리가 모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연장 및 종교행사에 무증상 감염자들이 무방비로 출입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노스이스턴 감염병리학자 새뮤얼 스카피노 박사는 아주 감염율이 낮은 메인주의 타운 밀리노켓의 8월 결혼식에서 무려 100여명의 감염자 및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을 지적하며 이처럼 방역이 느슨한 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율이 높은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스카피노 박사는 매사추세츠 주의 경제 재개와 공중보건 감염자료가 합치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차라리 “사업체 지원책을 한차례 더 집행하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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