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왕 콜렉션, 9월부터 콜즈 (Kohl's)에서 |
보스톤코리아 2007-07-02, 11:19:07 |
샤넬 디자이너 칼 라거필드 (Karl Lagerfeld) 와 H&M, 아이색 미즈라히(Isaac Mizrahi)와 타겟 (Target), 비비앤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와 나인 웨스트 (Nine West)...이렇게 최고 패션 디자이너들과 중저가 상점이 같은 팀이 되어 일하는건 유행의 일부분이 됐다. 그들의 만남은 중저가 상점들이 판매를 높이고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더욱더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그래서일까, 천만원이 넘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로 유명한 베라왕도 그 계열에 섰다. 우리에게 친숙한 콜즈(Kohl's) 와 한팀이 되어 이번 9월, 독보적인 콜렉션 (이름하여 Very Vera by Vera Wang) 을 선보인다. 장기간 계약에 따라 콜즈 (Kohl's)는 미국내 독자적으로 베라왕의 옷 콜렉션 "Very Vera by Vera Wang" 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선보이는 상품들은 스포츠웨어, 속옷, 가방, 가죽소재의 악세서리, 신발, 수건등을 포함한다. 정확한 가격대는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콜즈의 사장인 캐빈 맨셀에 의하면 랄프로렌 (Ralph Lauren)과 비슷한 가격대 (스웨터 $50, 자켓 $120불선)일 것이라고 귀뜸했다. "이건 우리가 꾸준히 상업계를 바꿔나가고 차별화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또하나의 좋은 예이죠" 라고 캐빈 맨셀은 말한다. “베라왕과 콜즈는 조금 파격적인게 아닌가, 도데체 무엇을 믿고 성공할거라고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수도없이 많은 리서치를 했기 때문에 자신있다"라고 전했다. 베라왕의 입장에서는 콜즈와 맺은 계약이 그녀의 고객층을 중산층 까지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뉴욕출신 디자이너인 베라왕은 웨딩 드레스 뿐만 아니라 가구, 악세서리, 필기구, 선글라스 등에도 사업을 벌였으나 가격대는 높았다. 베라왕은 비싼 가격대로 인해 모든 여성들이 아닌 소수 부유층에게만 자신의 디자인이 어필한점에 한동안 괴로웠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중저가 업체인 콜즈 (Kohl's) 와 계약한다고해서 자신의 고급스런 디자인 이미지에 타격을 받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말로 중요한건 가격대가 높지 않아도 모든 제품에는 좋은 품질, 신뢰, 그리고 가치가 존재 한다는거예요." 라고 그녀는 전했다. 베라왕은 누구일까? 1949년 6월 27일 뉴욕에서 태어난 베라 왕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어릴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파리의 미술관, 오페라, 패션쇼 등을 다니며 예술적 감각과 패션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녀는 미국의 <보그>지에서 최연소 패션 에디터로 일하게 되었고, 1985년 랄프 로렌의 디자인 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16년간을 <보그>지에서 패션 에디터로 일하면서 많은 패션계의 인사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다. 결혼할 당시 모던하고 지적인 웨딩드레스를 원했던 그녀는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지 못해 결국 자신이 입을 드레스를 손수 디자인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1990년 뉴욕에 있는 카일 호텔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웨딩 부티끄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의 길에 들어서게되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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