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보스톤 시는 2주전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식스 하우스 (Six House) 바를 폐업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 10일 새벽 1시경 사우쓰 보스톤에 위치한 식스 하우스에서 올 해 26세의 아담 리치 (Adam Ricci)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라크 파병 군인 환송회에 참여했던 아담 리치는 쏟아진 맥주 때문에 다른 이들과 시비가 붙게 되었고, 싸움 끝에 결국 가슴과 위에 치명적인 자상을 입었다. 리치는 곧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보스톤 시는 식스 하우스가 사우쓰 보스톤의 치안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판단으로 식스 하우스의 라이센스를 취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보스톤 시는 식스 하우스의 업주인 로버트 마허(Robert Mahar)가 직원들의 월급을 제 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추가로 발견하고는, 마허가 보스톤 시의 급여 정책에 따라 직원들에게 보수를 지급했다는 증거를 제시할 때가지 매일 $250의 벌금을 물리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보스톤 시의 결정에 대해 마허는 "나의 바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같이 문제가 많은 장소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리치의 죽음은 나의 가족의 죽음과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제까지 직원들의 보수를 부당하게 착복한 사실이 없으며, 마지막 급여를 지급할 때 단 한번 실수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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