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이달 말부터 호출시 승객에 '마스크 쓴 셀카' 요구 |
코로나19 확산방지…입과 코 가린 것 사진으로 증명해야 운전기사는 5월부터 의무화…코로나19에 매출 큰 타격 |
보스톤코리아 2020-09-01, 22:07:13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평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승객에게는 다음 호출시 '마스크를 쓴 셀카'를 요구하기로 했다. 우버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정책을 이달 말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버는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신고하면, 해당 승객이 다음에 호출할 때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셀카를 사전에 제출받는다. 우버 운전·배달기사는 5월부터 이미 업무 개시 전 마스크를 쓴 셀카를 제출해왔다. 우버에 따르면 지금까지 350만명의 기사가 1억 차례 이상 마스크 착용을 확인받았다. 우버는 마스크 착용 확인에 자체기술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안면인식 기능은 없고 마스크를 착용했는지만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제출된 셀카는 사후분쟁 방지를 위해 96시간 보관한 뒤 영구히 삭제한다고도 설명했다. 우버는 코로나19 대유행에 큰 타격을 받았다. 우버는 지난 2분기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 건수가 7억3천700만 차례로 작년 2분기 16억7천700만 차례보다 56% 줄면서 매출이 22억4천100만달러(약 2조6천589억원)로 29% 감소해 18억달러(약 2조1천351억원) 순손실을 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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