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용 각광 목두건, 코로나바이러스 비말 확산방지 효과 '0' |
N95 마스크 '최고'…수술용 마스크도 효과 좋아 |
보스톤코리아 2020-08-11, 22:06:25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마스크 대용으로 많이 착용하는 '목 두건(neck gaiter)'은 비말(침방울)이 퍼지는 것을 전혀 막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목적이라면 안 쓰느니만 못했다. 1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듀크대 연구진은 실험으로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 실험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주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실험은 참가자가 마스크 14종과 목두건·반다나(대형손수건) 등 마스크 대용품 2종, 마스크 원재료 1종 등을 착용한 뒤 같은 문장을 반복해 말했을 때 비말이 얼마나 튀는지 레이저와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말 확산을 가장 잘 막은 입 가리개는 별도의 숨구멍이 달리지 않은 N95 필터 마스크였다. 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에서 나오는 비말의 양이 무엇으로도 입을 가리지 않았을 때의 0.1% 미만이었다. 비말 확산을 막는 데 두 번째로 효과적인 입 가리개는 수술용 마스크였으며 표면이 폴리프로필렌인 면 마스크, 두 겹의 폴리프로필렌이 겹쳐진 에이프런 마스크, 마스크 원재료 등이 뒤를 이었다. 플리스 소재의 목두건(neck gaiter)과 반다나는 사실상 효과가 없었다. 특히 목두건은 입을 가리지 않은 경우보다 비말의 양이 10% 더 많이 측정됐다. 목두건은 애초부터 방역용품이 아니다. 그러나 마스크 대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제조사들이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인증받은 바 없다'는 취지로 설명에 나서기도 했다. 워런 S.워런 듀크대 물리학·화학·방사선학·의공학 교수는 "마스크를 두고 논란도 많고 (방역에) 효과가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마스크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번 실험에서도 마스크가 효과가 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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