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코로나 다시 고개드나…3일연속 300명 상회
7일 평균 양성확진율 1.7%에서 2.1%로 증가
주지사, 증가세 지속되면 다시 제한하는 선택도 고려
보스톤코리아  2020-07-31, 19:27:27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매사추세츠 보건부의 31일 발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에서는 38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확진자는 109,787명으로 집계됐다. 매사추세츠는 3일연속 300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해 의료진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는 1주전까지 7일 평균 확진율이 1.7%여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명 중반대 또는 많은 경우 200명 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29일 356명의 신규환자가 발생, 긴장시킨 이래 30일 304명, 31일 387명으로 300명 대로 신규 환자 수가 늘었다. 7일 평균 양성확진율은 2.1%로 급증했다. 

매사추세츠 주는 3단계 경제재개 이후 폴머스를 비롯 일부 지역에서 파티 등으로 인해 소규모 집단발명이 발생했으며 지난주에는 크루즈 선박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관람객들이 갑판을 가득 채운채 운항하는 등 많은 주민들이 방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주 보건부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신규환자 수치가 증가한 이유는 보건부 실험실의 업무과중으로 인해 검사 결과가 늦어진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성확진 결과는 검사 당일로 소급해서 적용될 것”이라고 애써 현재의 증가세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했다. 

그럼에도 지난주 매사추세츠 의료협회 등의 의료진들은 매사추세츠 주내 응급실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형적인 증상인 고열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 확진율이 높아진 점 등을 들어 강력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31일 무려 19,151명이 감염 검사를 했다. 매사추세츠 주가 길거리 감염 검사소를 늘린 것을 감안하더라도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들이 급증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찰립 베이커 주지사는 주의 확진자 수가 증가했음을 인정하고 절대로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 방지 수칙을 쉽게 내려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폴머스 라이프가드 파티, 채담의 하우스파티, 웨이머스의 비허가 풋볼캠프, 렌섬의 모임과 코하셋의 90인 졸업파티 등을 언급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주지사는 주정부의 가이드라인은 실내 모임은 25인 이하라는 것을 강조하고 만약 계속 바이러스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모임 수를 다시 줄이는 등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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