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아파트 렌트 시장 순간 멈춤, 공실율도 증가 |
유학생들 상당수가 한국에 머무는 것 선택 두고간 물품 보관 및 한국 택배 배송 요청 잦아 한국 간 학생들 잔여계약기간 못채워 분규도 |
보스톤코리아 2020-07-30, 18:07:5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아파트 렌트시장의 여름은 무덥지만 가장 바쁜 시기다. 일반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이 떠난 후인 5월말, 약 80%의 아파트는 재계약이 완료되고 7월말이면 90%의 아파트먼트가 계약 완료되는 시점이다. 거리에는 새학기를 시작하기 위해 오는 학생들이 하나둘씩 늘어나야하는 시기이다. “올해 보스톤 렌트시장은 멈췄다”는 것이 보스톤에서 10여년째 부동산업을 해온 니키 박 보스톤전문 부동산 에이전트의 이야기다. 프리미어리얼티 소속 박씨는 “10년 동안 올해 문의가 제일 적었다. 3월달부터 문의가 오는데 코로나 때문에 거의 반응이 없다”고 말한다. “공실율이 많아서 1년 5% 정도 인상되던 아파트 렌트비가 오히려 조금씩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및 중국손님들을 주로 상대하는 박씨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서 유학생들이 다 귀국했고, 일부 중국 학생들은 떠나면서 현재 있는 자신의 짐과 시큐리티 디파짓 등을 다 포기하고 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한진택배는 요즘 한국과 화상 카카오톡을 통해 학생들 물품과 짐을 정리해주는 신기능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3월, 4월 급하게 한국으로 떠나면서 남기고 간 짐을 정리해 보관서비스 또는 택배로 배송해 주는 것이다. 한진택배 양성대 대표는 “집을 비워달라는 학생들이 많다. 페이스쿨과 필립스 등 사립학교 중고등 학생들의 요청이 잦다”고 말한다. 양 대표는 “문의는 확실히 많아졌다. 작년 대비 기숙사 짐보관 한국 택배 발송은 2배 정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짐의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다. 예년의 손님들은 가족단위로 떠나거나, 학교를 마치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짐 규모가 컸었다. 특히 올해에는 성수기 비수기란 개념이 완전히 없어졌다. 불시에 연락와서 급하게 일처리를 요구하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는 학생들 시간에 맞춰 일요일에도 일하는 경우가 있다고 양 대표는 말했다. 전례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과 아파트 소유주들의 렌트계약 분규도 잦아졌다. 하버드 신학대에 다니는 한 학생은 이미 아파트 관리실과 모든 이야기가 끝나서 비행기 표까지 구입했다. 그러나 집주인 측에서 시큐리티 디파짓(security deposit,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벌써 한달이 넘게 기다리고 있다. 디파짓을 받아 이사비용을 감당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비행기 일정까지 연기하고 있는 불편을 겪고 있다. 성기주 변호사는 “계약이 남아 있는데 못들어 오는 경우 아파트먼트 관리사무소나 소유주들에게 충분히 사정을 이야기 해서 시큐리티 디파짓과 마지막 달 렌트비 등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성 변호사는 “한국에서 보스톤으로 오고 싶어도 못 들어오는 비상 상황 즉 법적으로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잔여 계약기간 동안 렌트비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고 시큐리티 디파짓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 변호사는 “계약이 끝나면 집주인들은 30일 이내에 시큐리티 디파짓을 돌려줘야 한다. 집주인을 상대로 소송하면 최대 3배까지 받아낼 수 있으므로 세입자들이 당당하게 돌려받을 것은 돌려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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