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 뉴욕에서 막노동자 파격변신 |
보스톤코리아 2007-06-27, 22:40:18 |
미남배우 하정우가 뉴욕에서 거침없이 일하는 막노동자로 변신해 화제다.
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하정우가 맡은 역은 애인을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돈벌이에 몰두하는 한인 청년 김지하. 세탁소 옷 배달을 비롯해 냉동육류창고에서의 고기 손질 및 운반, 중국산 시계 외판 등으로 하루하루를 고되게 보내던 중 낯선 백인여성 소피로부터 300달러의 은밀한 거래를 제안 받는 인물이다. <두번째 사랑>이 뉴욕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점을 감안한다면 하정우 역시 세련된 도시의 멋진 공간 구석구석을 경험했으리라 생각되겠지만, 실제로 그의 촬영분량 대부분은 차이나타운의 허름한 뒷골목에서 진행됐다. 게다가 지하라는 캐릭터가 닥치는 대로 일하는 막노동자인만큼 하정우가 겪은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고. 8월의 찌는 듯 무더운 날씨 속에서 그는 늘 땀과의 전쟁을 치러야만 했는데, 세탁소에서 일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좁은 공간에서 뜨거운 스팀 열기까지 받아 거의 땀으로 샤워를 하는 지경이었다고 한다. 촬영현장에서의 고생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하정우는 보다 현실적으로 '지하'라는 캐릭터와 합치된 모습이다. 이는 촬영 전에 여타의 배우들이 별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과 다르게 바깥에서 뛰고 걷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 일상생활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근육 만들기와 체중 조절을 진행했다. 그래서인지 그는 장시간 오토바이 운전은 기본, 커다란 짐을 척척 들어올리는 억척스런 지하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하나의 캐릭터에 온전히 자신을 맞춘 하정우의 노력을 두고 김진아 감독은 "하정우가 아닌 지하는 상상할 수 없다"는 말로 극찬했다고 한다. 김아람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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