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사, 분기실적 공개 말자 |
보스톤코리아 2007-06-27, 01:05:31 |
미국에서 기업은 물론 노동계까지 기업의 분기별 영업실적을 발표하지 말자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점차 커지는 헤지펀드와 단기투자자들의 영향력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기실적은 발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주장에 노조가 가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FT에 따르면 화이자나 제록스같은 대기업들이 다른 기업들에게 '분기별 영업이익'을 발표하지 말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움직임에 미국의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 160여명이 동참하고 있고 미국 최대 노조연합체인 AFL-CIO도 참가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일단 기업의 장기적 전망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강조하면서 분기별 영업이익을 비롯한 단기 목표 설정을 피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실제이익과 예상이익 간 차이를 분석하면서 투자정보를 얻는 헤지펀드와 단기투자자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운동을 주도하는 앤 멀케이 제록스 회장은 "이처럼 많은 그룹이 동참해 새로운 기업 원칙에 동의하고 있는 것은 미국 재계 역사상 중요한 기념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미국 기업의 반 이상이 분기별 영업이익을 발표하고 있으며 대기업일수록 그 비율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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