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역병을 극복하며
보스톤코리아  2020-05-11, 11:06:32 
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정국이 안정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해서 공식지침에 의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비교적 자유로운 일상 생활을 하게되었지만 미국은 연일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보스톤지역도 전국적으로 세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핫 스팟으로 자리매김하며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가장 첨단의료 산업지역이라는 명성이 무색 할 정도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것이다.

미 동부 인근 지역에서는 얼마전 한인 이민세대의 입지전적 성공 모델이었던 뉴져지주 져지시티 시의원으로 활동하던 지인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지역사회 주민들과 늘 가까이 있었던 그는 마지막 모임을 진행하던중 기침을 좀 심하게하는 참석자와 함께 있었다고 한다. 

가까운 지역에서는 공식적인 한미동맹 행사들과 봉사활동 들을 해오던 홀리욕 재향군인회 요양원 한 건물에서 80여명의 집단 사망자가 발생하는 긴급사태를 목격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 이 전염병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현재 360여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26여만 명이 사망하고 정치,경제 등 모든 분야를 피폐하게하고 있다. 그여파로 여러 국가들이 중대한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또한 원인제공에 대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현시점에서 무익한 책임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미주리주 법무장관 에맄 슈미트는 주 경제의 심각한 타격에 대해 미주리주 동부 법원에 공식적으로 중국에 대한 피해보상 고소장을 정식으로 제출하였다. 이 전염병의 발원지에 대해서는 중국의 우한지역으로 이번 겨울에 발병하였다는 것이 정설로 되고 있지만 지난 가을 미국에서 건너 갔다는 일부 주장도 있으나 근거가 약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 속에서 한국은 다행히 체계적인 격리,진단,예방과 치료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진정 국면에 돌입하여 세계적으로 칭송의 대상이되었고 다른 국가들에게도 전염병 퇴치를 위한 의료자문과 지원을 통해 전대미문의 국위선양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곳 미국은 5월5일 현재1,201,337명의 확진자와 70,847명의 사망자가 속출하며 혼란에 빠져 있는데 이는 전염병 퇴치 차원의 문제 뿐만이 아니라 이로 인해 정치적으로는 11월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대권 경선의 열기는 사라졌고 정치적 주요 이슈는 오직 국민건강과 민생 문제에 집중하게 되었다. 

고무적인 것은 이 위급한 재난 중에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과 여러 정파들은 정쟁은 이어가지만 국민을 위한 여러 긴급재난 지원책에 관한한 다소 이견들이 있으나 신속히 합의하고 가정과 소상공인, 기업들을 위한 긴급지원을 이미 지급하기 시작했고 계속 지원책을 강구하며 강력하고 실제적인 경기부양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스톤을 위시한 뉴욕,뉴져지 한인사회를 보면 이미 1200 불의 개인 재난기금을 비롯해 일반업소, 종교단체,비영리사회단체 등은2000~60000 정도의 재난대출기금을 수령하여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재난대출기금은 표면적으로는 상환해야 한다고 하지만 까다로운 대출기준이나 담보 없이 진통은 있었으나 신속한 의회의 동의를 얻은 정부가 100% 대출보증을 함으로 추후 직원봉급,임대료,공과금, 의료보험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면제되는 실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무상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특이한 현상은 뜻있는 대기업들과 하바드,스탠포드 등의 대학교들이 자신들도 어려운 재정상태를 겪고 있으나 적게는 수백만 불 부터 그 이상의 정부 긴급재난기금을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현상들이 나타나며 다소 논란이 있으나 미국 특유의 국난을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하는 난국대처의 연합된 모습을 보게된다는 사실이다. 

이뿐 아니라 평소 정부와 민간 재단들의 지속적인 후원에 힘 입었던 수 많은 비영리 종교,사회 단체들이 자발적인 방대한 봉사로 곳곳에 의료봉사,식량지원,급식배달,숙소제공 등으로 자연스럽고 신속한 활동을 벌리고 있으며 심지어 일반 기업들도 예를 들어 자동차 판매회사들까지 식량,음식 배달을 실시하여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도록 독려하고 있다.우리 지역 정치권에서는 보스톤 시장의 경우 신속히 보스톤 재건기금을 설립하고 먼저 자신의 정치자금 중 50 만불을 기부하며 뜻있는 후원 시민들로 부터 거액을 모금하여 750 만불은 어린이,일반가정,노약자 들의 음식과 기본생필품 공급에 사용하고 있으며 100만불은 보스톤지역 전염병진료소 들에게 지원하여 적자로 돌아선 필요한 재정에 보태도록 하였고 다른 100백만불은 코로나 바이러스 일선 봉사자들에게 필요한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계속 구입하여 제공해 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연방정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재난을 겪고 있는 현장 지방정부의 책임자로 실제적 봉사의 모습을 볼수 있는 것이다. 다만 사망자 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치료백신의약 개발이 더디었는데 다행하게도 각국의 의료종사자들에 의해 헌신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약이 연구 개발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증환자들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 식품의약국 (FDA)에서 잠재적 위험성보다는 31%의 치료기간 단축으로 약물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고있다는 잠재적 유익함을 인정하고 긴급승인하였다. 하루속히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더 좋은 치료백신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김성혁(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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