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재무장관 "미 주택시장 바닥 근접" |
보스톤코리아 2007-06-27, 00:55:17 |
부실 모기지 헤지펀드 파동 언급 회피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주택시장 구조조정이 막바지 국면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이날 재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주택시장 침체가 미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전이 효과를 주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지난 5일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지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는 경제의 다른 부문에 이렇다할 타격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폴슨은 미국경제가 지난 1.4분기 0.6% 성장에 그쳤으나 경제가 탄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월가의 중론임을 상기시키면서 유럽의 실업률이 지난 15년 사이 최저치를 보이는 등 미국외 다른 지역의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에 자금이 넘치면서 투자위험 불감증이 확산되는데 대해 "최근에 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없었기 때문에 느슨해진 측면이 있다"면서 따라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계 경제 기조가 탄탄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식담보대출) 파문의 여파로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베어 스턴스가 주도해온 2개 헤지펀드가 곧 파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20일자에서 이들 2개 헤지펀드가 불과 몇주 전만 해도 20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확보해 운용하고 있었으나 투자자들이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거 투자해온 것이 결국 문제를 일으키면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소요를 겪어왔음을 상기시켰다. 저널에 따르면 베어 스턴스도 이들 헤지펀드에 4천만달러 가량을 직접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헤지펀드가 초기에는 부자들의 여유 자금을 주로 차입해 운영됐으나 최근 몇년 사이 높은 수익성 등으로 금융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산층의 돈도 대거 유입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베어 스턴스 헤지펀드 파문이 본격화될 경우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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