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블랙 조직적으로 회사돈 훔쳐 |
보스톤코리아 2007-06-27, 00:49:44 |
작정하고 서류 위조한 중대 범죄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세워진 미국의 세계적 언론 재벌 콘래드 블랙이 "가짜 서류를 통해 조직적"으로 회사 공금 6천만달러 이상을 훔쳤다고 검찰측이 18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속개된 배심원 심리에서 콘래드가 함께 기소된 회사 임원 3명과 함께 홀링거 인터내셔널 그룹 산하 군소 신문들을 30억달러에 매각하는 것을 "회사돈을 훔칠 절호의 기회"로 활용했다면서 "이들이 작심하고 협력해 횡령했다"고 강조했다. 홀링거 회장을 지낸 블랙은 전직 부사장, 전직 재무책임자 및 전직 법률고문과 함께 탈세, 사기, 공금횡령 및 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러한 죄목들이 적용될 경우 20년 이상의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열린 심리 때도 블랙 등을 꾸짖으면서 "은행 강도는 마스크를 쓰고 총을 사용해 강탈하는데 비해 이들은 양복을 입은채 마치 정상적 거래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블랙이 창업해 8년간 경영했던 홀링거 인터내셔널은 산하에 미국 시카고 선-타임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 등을 거느린 미디어 제국으로 영자신문 기준으로 세계 3위 그룹으로 평가됐다. 홀링거는 현재 선-타임스 미디어 그룹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연합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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