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4천 넘어
누적 확진자 68,087명, 뉴욕 뉴저지 이어 3번째
보스톤코리아  2020-05-03, 22:26:2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일 100에서 200여명이 사망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현실화된 2020년 매사추세츠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사망자가 5월 3일 4천명을 넘어섰다. 

매사추세츠 보건부의 3일 발표에 따르면 3일 하루 158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총 사망자는 400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824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래 누적 확진자는 68,087명으로 7만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노스이스턴 대학의 새뮤얼 스카피노 수학적 감염병학자는 “살면서 이런 것을 경험하게 될지는 몰랐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감염병으로 인해 사망했던 것은 1940, 50, 60년대 정도였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는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에서 뉴욕 31만3천명, 뉴저지 12만4천명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수에서는 뉴욕 13,319명, 뉴저지가 7,871명, 미시간 4,049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2,215명에 비하면 훨씬 많은 수이다. 심지어 매사추세츠 사망자는 캐나다 전체 사망자 3,606명보다 많다. 

매사추세츠의 확진자, 사망자, 병원 입원율은 상당기간 동안 정점에 달해 평행인 그래프를 이루고 있다. 뉴욕 등 일부 주에서는 완연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매사추세츠 주는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그래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베이커 주지사는 매사추세츠 사망자의 꾸준한 증가세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5월 6일부터 모든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화 되며 심지어 조깅시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자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 주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월든 폰드와 블루힐 등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공원 관계자들은 주민들을 다시 돌려보내는데 바빴다. 

우스터 경찰은 3일 일요일 신도가 참여한 가운데 예배를 강행한 목사에게 $300의 벌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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