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타주서 매사추세츠 방문시 14일간 자가격리 |
확진자 하루 최대인 823명 늘어 총 3,240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출퇴근은 허용 주세금보고 7월 15일로 연기 |
보스톤코리아 2020-03-28, 00:03:29 |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7일 모든 타주 관광객 및 방문객들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권장했다. 코로나바이러스(CORVID-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실상 매사추세츠 관광의 문호를 닫은 것이다. 평상시 뉴욕과 더불어 대표적인 관광지 중의 하나인 매사추세츠주가 타주 관광객 및 방문객들에 대해 문호를 닫는 이유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및 감염자 때문이다. 27일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하루동안 무려 823명의 확진자가 발생, 어제보다 무려 34%나 증가한 3,24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또한 10명이 더 발생해 총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확진자 폭증 원인의 일부는 대폭 늘어난 감염증 검사 때문이기도 하다. 매사추세츠주는 27일까지 총 2만9000명의 진단 검사를 완료했다. 1일 동안 5,379건의 검사를 완료해 적극적인 검사의 궤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말한다. 27일 아침 주지사가 발표한 타주 방문객 14일 격리 권고는 의료진, 뉴햄프셔 또는 로드아일랜드 주 통근자들로 핵심적인 사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이 같은 권고에도 불구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한 벌금은 없다. 27일부터 로건공항, 사우스스테이션 등에서는 자가격리를 안내하는 안내문을 배포한다. 또한 뉴욕에서 차로 방문시 거치게 되는 매스턴파이크와 인터스테이트 84의 전광판에 자가격리를 안내한다. 특히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폭증의 진앙지인 뉴욕으로부터의 방문객을 다분히 의식한 조치로 분석된다. 감염 전문가들은 왕래가 잦은 뉴욕의 코로나바이러스가 가까운 매사추세츠에도 쉽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경고했었다. 타주로부터의 방문객에 대한 자가격리 권고에 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주지사는 “매사추세츠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14일동안 자가격리를 하라는 것은 완벽하게 합리적이며 논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비록 냉정한 조치이기는 하지만 현재 동북부 대부분의 주가 집에 머무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매사추세주는 주 세금 보고 마감일을 7월 15일로 연기했다. 따라서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연방 세금보고 및 주 세금보고를 7월 15일까지 연기해 제출할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현재 매일 오후 4시 코로나바이러스 현황을 발표한다. 다만 주는 확진자의 집계를 타운별로 하지 않고 카운티별로 발표하고 있다. 마릴로우 서더스 매사추세츠 보건 복지부 장관은 “공중보건과 사생활 보호권리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이처럼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커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의문점을 온라인으로 해소하는 온라인헬스 상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는 buoy.com/mass로 자신의 감염상태에 대해 입력하면 거기에 맞춰 의사에게 전화를 해야 하는지,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 등을 알려준다. 또한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주정부 문자정보를 원하는 경우 VORVIDMA를 888777에 문자로 보내면 된다고 안내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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