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
신영의 세상 스케치 734회 |
보스톤코리아 2020-03-16, 10:39:32 |
'무지해서 그랬다'고 하면 모든 것이 이해될까. 생각해 보자. 나 자신이 아닌 내 자식이 어떤 병에 걸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해보자.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가족이 있다면 어찌 기도로만 간구하고 기다릴 수 있겠는가. 점점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이 시점에서 미국도 예외일 수는 없으며 서부에서 시작해 와싱턴 그리고 동부 뉴욕과 보스턴에서도 시작이 되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정신없이 퍼져가는 내 조국 대한민국과 내가 속해 있는 미국과 매사추세츠 보스턴 인근 지역 그리고 세계 각 곳에서 두려움과 고통으로 있는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근거 없는 민간요법이 퍼지고 있다. 특히 소독용 알코올부터 은까지 다양한 물질 섭취시 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잘못된 정보로 일부 환자들이 사망하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없애기 위해 소독용 알코올을 마시다 사망하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주민 14명이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공업용 알코올을 마시고 숨졌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사망자가 약 40여 명이 되었다고 한다. 같은 목적으로 알코올을 마신 이 지역 주민 200여 명은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테헤란과 알보르즈주 등에서도 해당 민간요법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메흐르뉴스는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에 실려 오는 환자가 갑자기 많아졌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알코올을 마시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소문이 성행하면서 알코올 중독으로 이란 전역의 병원 곳곳을 찾는 환자가 급증했다. 이같은 황당한 민간요법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다급하면 무엇인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된다. 그것은 그 어떤 지위와 학식 그리고 연령에 상관없이 급한 마음이 되는 것이다. 무지해서 그렇게 했다라고만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얼마나 다급한 마음이었으면, 저렇게 행동했을까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그들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더욱이 안타깝고 아픈 가슴이 되었다. 만약, 내 입장이었다면 별반 다르지 않았겠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위해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SNS를 통해 여러 가지 예방지침과 정보들이 오가느라 산더미처럼 쌓인다. 때로는 과다한 정보에 정신이 없다. 무엇보다도 각자가 제일 기본적인 청결에 관한 것을 말없이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요즘처럼 여기저기 <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 각국의 뉴스를 통해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다. 이처럼 혼란스럽고 혼돈의 시기에는 무엇보다도 묵상(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내가 사는 미국을 위해 그리고 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더 나아가 세계 각국 각처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자. 온라인상에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법이 퍼지면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거짓 정보 제재에 나섰다고 한다. 페이스북과 구글, 트위터 등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찾는 이용자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공식적인 출처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현재 건강식품 등 근거 없는 조언을 홍보하는 사람들의 글에 사실 확인을 요구하는 팝업 경고를 띄우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한다. 숲을 제대로 보려면 숲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하지 않던가. 그 숲 안에서는 눈앞의 나무만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이 시끄럽고 혼돈의 시기에 있더라도 깊은숨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잘 대처하고 극복하고 나아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은 그 누군들 다를까 마는 무엇보다도 안전(청결)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자. 너와 나 그리고 우리를 위하는 길은 어느 곳에서나 각자 나 자신이 청결을 몸소 실천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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