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외부 활동시 마스크 착용 권장 안해 |
감염증상자 또는 환자 돌보는 사람만 착용 권장 일반인 마스크 착용 익숙치 않아 역효과 우려 |
보스톤코리아 2020-02-27, 18:01:1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미국내 지역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찾고 있다. 보스톤을 비롯한 매사추세츠 주요 판매처에서 현재 마스크는 이미 모두 완판 상태다. 그럼에도 미 전문가들은 본인이 아프거나 아픈 사람을 간호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주 보건부는 “현재 야외 활동시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마스크는 대기실 등 특정 환경에서 호흡기 질환자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것으로는 유용하다. 그러나 그외 일반 공간에서 마스크가 보호작용을 한다는 것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웹사이트에 밝혔다. 질병통제센터(이하 CDC)의 웹사이트도 호흡기 질환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CDC는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감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밀폐된 장소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도 마스크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마스크는 “빈번한 손씻기와 병행했을 때만 효과가 있다”며 마스크를 쓰면 이를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반 수술용 마스크는 환자로부터 나오는 미세 바이러스 방울(비말)이 공기 중에 흩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그러나 완벽하게 밀착되지 않은 경우 미세 방울이 공기에 퍼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감염 및 면역 내과 요나탄 그래드 박사는 “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 막는데 효과적이 않다. 첫째 수술용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걸러낼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고 둘째 일반인들은 마스크를 쓰는데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더 자주 얼굴을 만지는 역효과를 내서 감염위험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그래드 박사는 마스크 대신 손을 자주 씻고 악수를 가능하면 삼가하라고 조언했다. 특별 마스크 N95는 95%의 공기중 비말을 걸러내는 마스크로 효과가 있지만 이 마스크는 호흡이 힘들어 훈련 없이 사용하기 쉽지 않고 제대로 밀착되게 착용해야 한다. 따라서 그래드 박사는 이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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