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려 확산, 한국학교 등 한인사회 행사 줄줄이 취소 |
코로나 공포 보스톤에서도 빠르게 확산 중 매사추세츠한인회, RI한인회 3.1절 행사 취소 매사추세츠 중국여행자 231명 자가격리 중 |
보스톤코리아 2020-02-26, 21:38:18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중국을 방문했던 600명의 자가격리자 중 231명이 여전히 자가격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26일 밝혀지면서 행사가 취소되는 등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앞선 25일 미 질병통제센터는 미국에서도 코로나의 확산이 불가피하며 시간문제라고 발표, 우려 증폭의 시발점이 됐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26일 오후 3시 30분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주내 자가격리자가 600여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377명은 자가격리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해제됐고 231명은 계속 자가격리 중이며 주 보건부와 증상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그동안 보건부는 확진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었다. 특히 한국의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면서 한인사회내의 불안감은 급증하고 있다. 그 불안감은 한인사회 내 단체행사 취소로 나타나고 있다. 매사추세츠 한인회는 29일 토요일 개최키로 한 3.1절 기념행사를 26일 전격 취소했다. 한인회는 성명을 통해 “동포들을 위한 기념행사가 참여한 분들께 큰 위험성을 안겨드리게 된다고 임원들이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로드아일랜드 한인회도 3월 1일 계획됐던 3.1절 행사를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 뉴잉글랜드한국학교도 2월 29일 휴교를 선택해 한 주 더 방학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남일 교장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전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번 주 한 주 더 방학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뉴튼공립학교를 리스해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이런 감염병 문제에 대해서는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뉴잉글랜지역 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남일 교장은 “각 학교에도 휴교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휴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톤한국학교와 렉싱턴 소재 성요한 한국학교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 이어 29일 휴교를 결정했다. 한편 협의회는 3월 7일 계획됐던 교사연수회를 5월 9일로 연기했다. 뉴잉글랜드 중대 동문회는 3월 초 대학 동문회를 개최키로 공고했으나, 일부 동문들이 “코로나 사태가 한국과 미국에서 수시로 변하고 있는데 연기하자”는 의견을 개진해 결국 무기한 연기했다. 보스톤 지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렉싱톤에 거주하는 J씨는 이번주 초 한국 지인의 부탁을 받아 지역 CVS 등을 돌며 마스크를 구입하려 했으나 모두 품절 상태였다. 26일 오전, 구글 검색을 통해 마스크 구입을 시도해봤으나 월마트, 로우스 등 모든 지점의 재고가 바닥인 상태였다. 26일 밤에는 아마존에서도 마스크가 동이 났다는 카톡이 돌았다. 한편 보스톤지역의 코스코 등지에는 비상 식량 및 상비약, 방역용품을 구입하는 사람들로 붐볐으며 손세정제 등 일부 품목은 모두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너무 과도한 반응은 경계 대상이다. 매사추세츠 보건부 모니카 배럴 장관은 반복적으로 매사추세츠주는 코비드-19이라 불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발생에 대해 충분히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럴 장관은 현재 매사추세츠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매사추세츠 주내 확진자는 1명으로 현재 치료 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며 평소보다 더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말며, 증상 발현시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다만 충분한 분량의 에드빌 등 비스테로이드계 해열진통제와 손세정제 그리고 비상 식량 등을 확보해 두는 준비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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