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인수 - 억만장자들의 경쟁장? |
보스톤코리아 2007-06-19, 11:34:13 |
▲ 좌로부터 루퍼드 머독, 워렌 버핏, 로널드 버클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에 의해 추진돼온 월스트리트 저널(WSJ) 인수가 억만장자 사이의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언론들에 따르면 WSJ의 모기업인 다우존스의 노조가 '유통 재벌' 로널드 버클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에게 인수 경쟁에 뛰어들 것을 권했다고 보도했다. 수퍼마켓 사업으로 거부가 된 버클은 그동안 언론사 인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그는 최근 트리뷴 그룹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실패했다. 노조에서 나서게 된 것은 머독에 의한 WSJ 인수가 이 신문의 공정성에 해를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머독이 WSJ를 인수할 경우 대대적인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라는 점도 노조로 하여금 반기를 들게 한 이유로 꼽힌다. 특히 머독이 다우존스의 소유주인 밴크 로프트 집안 인물들과 매각에 대해 논의하자 결국 노조에서 다른 인수자를 물색하게 된 것이다. 버클은 노조 측 요청에 따라 인수전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이 근무했던 'LA 수퍼마켓 체인'에서 시작했던 그는 결국 이 회사를 인수, 억만장자로 성장했다. 버클은 특히 노동자에게 호의적인 인물로 1992년 LA 폭동 때 많은 노동자가 수퍼마켓 약탈에 가담했음에도 이들에게 관대하게 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우존스 노조에서 그를 적극 지지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한편 버클과는 달리 버핏은 인수전 참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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