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ission u <선교학교>에 다녀와서...
신영의 세상 스케치 706회
보스톤코리아  2019-08-01, 20:28:04 
지난 7/26 - 27일(금,토) 1박 2일의 일정으로 뉴햄프셔 소재 Southern New Hampshire University에서 해마다 이맘때면 열리는 UMW(United Methodist Women)의 <Mission U> 선교학교가 있었다. 150년의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의 역사만큼이나 여선교회의 비젼을 가지고 전세계 여성, 아동, 청소년을 이해 믿음(Faith), 소망(Hope), 사랑(Love)을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미션 유 선교학교에 참석한 뉴잉글랜드 연회(매사추세츠주, 뉴햄프셔주, 메인주, 버먼트주)의 총 인원은 100여 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한인들의 참석인원은 합하여 20여 명이 되었다.

이번 Mission U 선교학교 한국어반 강사로는 이정승 목사(북부보스톤 교육목사)가 담당했으며, 재넷 울프(Janet Wolf)의 <부활의 실천>이란 제목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마가복음과 진보적인 제자도'라는 소제목으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참으로 귀한 것을 발견하고 느끼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그저 나와 내 가정에서 얼마나 분주히 살아왔던가. 이제는 내 가족 외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살기를 기도한다. 조금 더 나아가 사회 문제와 인종 차별 그리고 소수 민족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기독교인으로서 소망과 사랑으로 마주해야겠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목적문>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여성의 공동체로서, 그 목적은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한 인간으로서 자유를 체험하며, 창의적이고 상호 협력하는 친교를 도모하여, 교회의 세계 선교에 동참함으로서 선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있다. <비젼>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전 세계여성,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해 믿음, 사랑, 소망을 행동으로 실천한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의 목적을 한층 더 다듬어서 활력을 부여하고 그 활력을 유지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이 비젼이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역사>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전신 교회들 내에서 조직된 여성 단체들과 여선교회 창립자들의 노력으로 탄생했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의 전신 단체들에 대한 내용은 부록에서 찾을 수 있는데,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1869년 보스톤에서 8명의 여성이 모이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인도 순회설교 선교사 부인들에게 여성 건강 및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배우기 위해 모인 여성들이었다. 이 8명의 여성들이 감리교 국외여선교회(Methodist Women's Foreign Missionary Society)를 조직하고, 두 명의 선교사, 교육자 이사벨라 토번(Isabella Thoburn), 의사 클라라 스웨인(Clara Swain)을 1869년 말에 인도로 파견했다.

거의 같은 시기에(1869-1893) 감리교와 복음주의 연합 형제교회의 전통들에서도 여선교회가 조직되었다. 국내 선교 사역 조직들은 국내 여성 및 아동의 여건 변화를 위해 활동했다. 이 시기에는 여성에 대한 섬김이 거의 없었다. 교회는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도 문화적 편견과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2년 연합감리교회 총회(2012 General Conference of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여성국과 총회세계선교부의 합의내용을 승인함으로써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가 교회 내 자치 조직이 되었고, 70여 년만에 최초로 전세계 사역을 담당하는 전국 규모의 여성 정책 수립 기구를 분리하게 되었다.

사역 범위로는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의 주업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루어지는 선교 활동이다.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은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교육을 통해 여성 리더들을 양성 및 개발하여, 섬김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선교에 임하고 있다. 변화를 위한 교육으로 선교 교육은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임하시는 방식에 대한 이해와 영적 성장을 심화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영적 성장이라는 내면의 작업은 선교라는 외면적 표현을 키운다. 이 점에서,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는 이벤트, 프로그램, 개인적 공부를 통한 선교 교육 기회들을 여러모로 제공한다.

이번 2019 Mission U 선교학교에서 이정승 목사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가르침과 배움의 시간을 통해 평소에 깨닫지 못했던 기독교인의 올바른 삶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에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깊은 영성으로의 초대는 나의 작은 삶이 더 나아가 커다란 우리의 삶으로 퍼져나가길 소망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Mission U 뉴잉글랜드 연회 폐회예배 시간에 연회를 이끌어가는 여성 목사와 더불어 한국어반을 담당한 이정승 목사의 예배는 모두에게 참으로 귀하고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샬롬!!^^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한국[전통문화/전통춤]알림이 역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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