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들이 음악을 비볐습니다 |
보스톤코리안싱어즈 비빔 콘서트 |
보스톤코리아 2019-06-27, 20:14:5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평범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바쁜 삶 속에 작은 여유로 노래를 배우다 함께 모여 하모니를 이루었다. 보스톤 코리안 싱어즈(BKS)가 주축이 된 비빔콘서트는 6월 22일 토요일 오후 5시 뉴튼에 위치한 보스톤 한인 천주교회에서 개최됐다. 권정규 씨의 기획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보스톤 코리안 싱어즈(BKS)의 합창단, 남성, 여성 중창단 그리고 천주교회 한인 성가대가 참여했다. 한국의 비빔밥처럼 Jazz Mass, Meditation from Thais, 사랑은 영원하네, 꽃밭에서, 세상을 사는 지혜, 빨간 구두 아가씨, 아빠의 청춘 등 여러 장르의 곡들이 한데 섞였다. 비빔 콘서트는 공연하는 사람들과 관람하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콘서트를 공연자 대부분이 음악 전공자가 아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또 다른 감격을 느꼈다. 권정규 지휘자처럼 타고난 호흡과 튼튼한 성대를 가지고 여유롭게 뽐내며 노래하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이 시간을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서로의 소리를 들어가며 조심스레 화음을 맞춰왔기 때문이다. 또 이전의 자신과 달리 더 높고 크게 그리고 아름답게 노래하게 된 자신의 성장을 기뻐하며 노래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의 모습과 그리 많이 동떨어지지 않은 관객들이 있었다. 공연자들의 마음과 부족한 모습 속에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익숙한 가곡 속에서 관객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며 위로를 그곳에서 함께 받았다. 지복(더 없는 행복)을 누리는 삶은 성장하는 삶이라는 작가 톨스토이의 말처럼, 지난 시간 성장해 왔고,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공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느낀 이번 비빔 콘서트였다. 앞으로의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행복한 공연이었다. 글쓴이 유인지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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