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프루덴셜 센터 인근서 한 남성 총맞아 숨져 |
보스톤코리아 2019-06-04, 22:04:3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에서 가장 번화한 쇼밍몰인 프루덴셜 센터 인근 헌팅턴 애비뉴에서 한 60대 택시 운전사가 6월 4일 오전 11시께 총에 맞아 숨졌다. 희생자는 로킨슨 오루마(Luckinson Oruma, 60)씨로 5자녀를 둔 아버지로 밝혀졌다. 이날 새벽 6시에 택시 운전을 시작해 4시에 교대하는 근무였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택시를 몰고 도주했으며 목격자들의 신고로 인근 링 로드(Ring Road)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체포된 혐의자는 필립 로이(34)로 로드아일랜드 포터킷에 거주하는 남성이다. 경찰은 링 로드에 정차된 택시 옆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발견, 확보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범행과정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의 총격이 우발적인 것이었다고 밝혔다. 경찰과 검찰은 그를 살인, 차량납치, 그리고 오루마씨 총격과 연관된 다른 범외 혐의로 기소했다. 거의 강력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던 보스톤 다운타운에서 총기 범행이 발생하면서 근처의 직장인, 쇼핑객, 관광객, 학생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사람들은 “실제 총기범(Active Gunman)”이라 소리치며 피할 곳을 찾아 달렸으며 경찰차의 사이렌, 헬리콥터 소리 등으로 큰 혼돈에 빠지기도 했다. 마티 월시 보스톤 시장은 “총기사고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는 사건”이라고 밝혔고, 보스톤경찰청장 윌리엄 그로스는 “총기사고가 대낮 보스톤에서 발생한 것은 불행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노스이스턴 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은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대낮에 이런 사건이 보스톤에서 일어날 것으로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보스톤 경찰은 목격자들을 버스 두 대에 나눠 싣고 보스톤경찰 본부로 이송해 이들의 증언을 확보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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