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시 틱(Tick, 진드기) 조심하세요 |
보스톤코리아 2007-06-09, 23:47:51 |
틱은 아무런 소리 없이 접근하며 질병이 발병할 때까지 틱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발진과 함께 흔히 발열, 두통, 목의 경직, 몸살, 피로가 수반 된다.
라임병의 원인이 되는 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로드 아일랜드대학의 네이트 밀러는 한 공원의 표본조사를 통해 틱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틱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이며 야외에서 활동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틱에 의한 질병으로 소요되는 의료비용이 매년 수백만 달러에 이르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에 대해 모르고 있다며 경고했다. 보통 소리나 느낌으로 알 수 있는 모기와는 달리 틱은 아무런 소리 없이 접근하며 질병이 발병할 때까지 틱에 감염됐다는 사실조차 모를 수도 있다. 틱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이는 사슴들의 이동과 최근의 기후변화로 인한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분석했다. 라임병의 감염자 또한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국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지역의 지난 2005년 라임병 감염자수는 50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로드아일랜드 대학의 토마스 마터에 따르면 유행성 감기와 비슷한 라임병의 초기 증상 때문에 이 병을 진단하기 어렵고, 감염된 사람 4명중 1명은 발진이 생기지 않고, 틱에 물려도 대부분 아프지 않기 때문에 라임병에 대한 진단을 내리기 힘들다고 밝혔다. 라임병의 첫 증상은 대개 피부 발진으로서, 조그만 붉은 반점으로부터 시작된다. 감염 상태를 보여 주는 반점은 며칠 혹은 몇 주에 걸쳐 원형이나 삼각형 혹은 타원형 모양의 발진으로 커져 작은 동전 크기만하게 되거나 등 전체에 퍼질 수 있다. 발진과 함께 흔히 발열, 두통, 목의 경직, 몸살, 피로가 수반된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반수 이상은 관절이 아프고 부어서 고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가 여러 달 지속될 수 있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20퍼센트는 만성 관절염에 걸리게 된다. 흔하지는 않지만, 이 질병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심장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현재까지 라임병으로 인한 안면 마비를 앓고 있는 케이시 게이넌은 "라임병은 내 삶을 통째로 바꿔놓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틱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했으면 좋겠다" 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원(NIH)에서는 틱의 예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다. 1. 틱이 득실거리는 지역을 지나갈 때는 길 한가운데를 따라 걸을 것 2. 긴 바지와 소매가 긴 셔츠를 입고, 모자를 쓰며, 바지 단을 양말 속에 접어 넣고, 발이 노출되지 않는 신발을 신을 것. 3. 밝은 색깔의 옷을 입으면 틱을 발견하기가 더 쉬우며, 옷과 피부에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권고한다. 또한 라임병은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게 이 병이 옮을 수 있고 유산이나 사산의 가능성이 높아질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들은 틱을 피하기 위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NIH는 경고한다. 일단 틱에 물린 것을 알았을 경우 맨손가락으로 하지 말고 끝이 무딘 족집게로 떼어내면 된다. 틱의 머리 부근을 살며시 그러나 단단히 잡고 피부에서 떨어질 때까지 당기되 틱의 몸을 너무 누르지는 말아야 하며 물린 부위에 살균제를 철저히 발라야 한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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