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문닫는 양로원 늘어난다 |
노년층 인구 증가에도 양로원 줄어 양로원 4곳 중 1 경영 어려운 수준 |
보스톤코리아 2019-03-14, 20:27:3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노년층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문을 닫고 있는 양로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주의 많은 노인들이 양로원에서 지내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더라도 집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매리로 서더스 보건부 장관은 2020 회계연도와 관련한 의회 공청회에서 사람들의 선택이 바뀌면서 양로원 산업이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더 많은 양로원들이 문을 닫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양로원 4곳 중 1곳은 점유율이 80% 이하이다. 점유율이 80% 이하면 양로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매사추세츠 전체 양로원의 점유율은 현재 86%이다. 매사추세츠 주 정부와 의회에서는 단기적으로 양로원을 지원하기 위해 2,500만 달러의 예산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노년층의 인구가 증가하는데 양로원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주 정부는 고민하고 있다. 보건부에서 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주민의 평균 수명은 80세 8개월이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마지막 7-10년 동안은 운동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저소득층 노인이 양로원을 이용할 경우 매스헬스에서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준다. 의료비용이 증가하는 추세 때문에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매스헬스의 양로원 지원 비용은 1.4%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실제로 양로원을 이용한 매스헬스 회원은 오히려 3.2%가 줄어들었다. 매스헬스를 통해 양로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의회에서는 작년 10월에 2,5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매스헬스의 다니엘 사이 디렉터는 “양로원 업계의 현재 구조로는 장기적인 존립이 어렵다. 매스헬스의 지원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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