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드삭스, 이보다 좋을 수 없다 |
보스톤코리아 2007-06-05, 18:09:28 |
▲ 매니 라미레즈(오른쪽)가 양키스 전에서 3점 홈런을 쏜후에 환호하고 있다.
양키와 무려 13게임 반차, 5할에서 무려 20게임이나 앞서 시즌 50게임, 약 전체 시즌의 3분의 1가량을 치른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과거 잘 나가다 강팀을 만나면 번번히 무너지기 일쑤였으나 이번에는 아메리칸 리그의 강팀들을 차례로 꺾으며 단순한 상승세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레드삭스는 28일 월요일 상승세의 클리블렌드 인디언스를 만나 5-3으로 꺾으며 최강임을 자랑했다. 클리블렌드 인디언스는 같은 중부지구 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3연전을 내리 휩쓸며 월요일 레드삭스전을 벌려왔었다. 레드삭스도 텍사스에서 레인저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해 이들 두 팀간의 28일 경기는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지난 양키스전에서 최악의 경기를 보여주며 실망을 안겨주었던 실링은 이날 7이닝동안 1실점으로 상대방을 틀어막으며 베테랑 투수의 위용을 과시했다. 양키스 전에서 그는 6이닝동안 12안타를 내주며 6실점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운동에 전념하라는 비난을 받았었다. 클리블랜드전에서 실링은 그동안 밋밋했던 스플리터의 위력을 살리고 빠른 직구, 체인지업을 섞어가며 10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에이스의 부활이자 자시벡켓의 합류까지 고려한다면 선발투수진의 안정세 구축이라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내가 그동안 있었던 팀들은 선발투수가 필요해, 타자가 필요해, 등 무언가 다른 것이 부족하다고 말해왔던 그런 팀들이었다. 그런데 우리팀은 아무것도 필요가 없는 팀이다”라고 레드삭스 구원투수 브랜든 도넬리(Brendan Donnelly)가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다시말하면 투타의 완벽환 균형이 갖춰진 팀이라는 것이다. 도넬리는 또 “아무것도 필요없는 팀이 있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인데 더 드문 것은 이런 팀이 서로 어울려 즐겁게 화합한다는 점”이라며 팀의 사기 또한 아주 잘 조화되어 있음을 밝혔다. 실링도 “지금의 성적이 결코 9월의 성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아주 좋은 팀이라는 것”이라고 조심스레 현재 팀이 잘나가고 있음을 인정했다. 또 레드삭스는 클리블랜드전을 비롯해 허벅지 부상을 입고 있는 데이비드 오티즈를 계속 쉬게 하는 여유를 부렸으며 최근들어 줄리안 타바레즈의 연이은 호투에 좌완 선발 후보 레스터를 계속 마이너에서 가다듬도록 하며 시즌 중반 이후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보스톤의 주요 언론은 아직도 레드삭스에 불안한 점이 있다면 바로 불펜투수진이라고 지적한다. 비록 오카지마가 선방하고 있지만 최근들어서 등판 때마다 점수를 내주고 있으며 28일 마무리 패펄본도 상당한 시련을 겪은 후에야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즌 종반의 승부는 결국 마무리 투수의 역할에 달려있다. 패벌본의 최고 컨디션 유지 여부가 포스트 시즌의 성적을 말해줄 것이라는 언론들의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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