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갑자기 빨라진 이유는? |
시속 200-250마일 제트 기류 때문 온도차 심한 겨울에 제트 기류 발생 |
보스톤코리아 2019-02-21, 20:07:0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현재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송 수단 중 가장 빠른 것이 비행기다. 그러나 비행기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만약 비행기로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맑고 화창한 하늘을 본다면 비행기로 여행하기에 좋다고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수만 피트 상공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고 비행기는 바람의 여행을 크게 받는다. 미국 국내 여행에 국한 시키더라도 강한 바람 때문에 비행기는 예상보다 상당히 빠르게 날아갈 수도 있고, 아주 느려질 수도 있다. 특히 폭풍이 몰아치기 전에 생기는 제트 기류는 극단적으로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다. 지난 19일 미 북동 지역에서 3만에서 4만 피트 사이의 상공에서는 시속 200-250마일의 바람이 불었다. 이 구간은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비행기를 운행하는 높이다. 이 강력한 바람 덕분에 서부 지역에서 출발해 동부의 도시로 오던 비행기들은 정해진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보통 비행기들은 시속 500-550마일의 속도로 운항하는데, 제트 기류의 영향으로 동부로 향하는 비행기의 최고 속력이 시속 800마일에까지 이르렀다. 반면에 동부에서 서부로 향하는 비행기들은 맞바람을 맞으며 제대로 속력을 내지 못했다. 서부로 향하던 비행기들은 시속 400마일에도 못 미치는 속도로 운항되었다. 일부 항공기들은 예상치 못하게 하늘에서 운행 시간이 지체되어 중서부 지역에서 급유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빠른 바람을 품고 있는 제트 기류는 겨울에만 발생한다. 미국의 북부와 남부의 온도 차이가 가장 심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화요일에 강력한 제트 기류가 발생할 때 캐나다 동부 지역의 온도는 -20도 내외였으며, 플로리다 지역은 80도를 넘어섰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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