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사이버 왕따 법안 재발의
사이버 왕따에 대한 학교 교육 의무화
성과 관련된 내용들 강화 또는 개선
보스톤코리아  2019-02-07, 20:06:17 
사이버 왕따를 당한 학생의 약 12%는 자살까지 고려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사이버 왕따를 당한 학생의 약 12%는 자살까지 고려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캐린 폴리토 부주지사가 공동으로 사이버 왕따 관련 법안을 재발의했다. 최근 사이버 왕따 사례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연방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약 100만 명의 매사추세츠 학생 중 1만 4천 명 정도의 학생이 2017년에 사이버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2017-18학년도 기간 동안 매사추세츠 주의 학교들은 단지 2,031건의 사이버 왕따 사건만을 보고하였다. 또한 사이버 왕따를 당한 학생의 약 12%는 자살까지 고려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폴리토 부주지사는 “이미 각 학군에는 사이버 왕따와 관련한 정책이 있다. 그러나 성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발의된 사이버 왕따 법안은 각 학교에서 사이버 왕따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성적인 사진 등을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에 대해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 학군은 기존의 사이버 왕따 정책을 기반으로 성적인 사진을 이용한 사이버 왕따를 예방할 수 있는 정책을 자체적으로 다시 수립해야 한다.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도, 섹스팅을 한 청소년들이 중형을 선고 받는 것을 막아주는 내용도 재발의된 법안에 포함되어 있다.

사이버 왕따 관련 법안이 처음 발의된 것은 2017년 4월이었지만, 결국 법제화 되지는 못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지난 회기에도 이 법안은 각계 각층으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우리는 이번 회기에 의회에서 이 법안을 꼭 통과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패츠 우승 퍼레이드 150만 명 몰려 축하 2019.02.07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6번째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약 150만 명의 팬들이 다운타운 보스톤에 모여들었다. 53회 슈퍼볼에서 우승한 패트리어츠는 팬들과 함..
패트리어츠 우승 기원하는 신생아들 2019.02.07
우스터에 위치한 유매스 메모리얼 메디컬 센터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응원하게 되었다. 슈퍼볼 경기가 열렸던 지난 주말에 태..
주지사, 사이버 왕따 법안 재발의 2019.02.07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캐린 폴리토 부주지사가 공동으로 사이버 왕따 관련 법안을 재발의했다. 최근 사이버 왕따 사례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심각..
패트리어츠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 5일 11시 2019.02.0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 팀 = 패트리어츠와 보스톤시는 2019년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를 2월 5일 오전 11시 보스톤 시내에서 개최키로 했다. 뉴잉글랜드..
<기마 인물형 토기> 2019.02.04
신라의 고도 경주에는 155개나 되는 여러 고분들이 줄지어 서있다. 그중 단일 무덤으로는 노동리에 있는 봉황대 고분이 제일 큰 무덤이다. 이 고분의 둘레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