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 화제의 '깨순이’스틸 공개 |
보스톤코리아 2007-06-05, 17:56:24 |
지난 5월 23일 개봉한 영화 <전설의 고향>(각본/감독 김지환)이 전국 극장을 공포와 경악으로 몰아넣은 화제의 장면 '검은깨순이' 스틸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설의 고향>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장면은 바로 '깨순이' 장면. 극중 '선영'(한여운 분)이 온 몸에 깨가 박힌 채로 오동나무 가지로 깨를 긁어내는 장면이다. 9시간여의 특수분장을 거쳐 탄생한 장면이다. 특히 온 몸에 깨를 붙여야 했던 배우 한여운은 분장 시간 내내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촬영 현장에서는 가장 징그러우면서도 오싹함을 불러 일으키는 이 장면에 일명 '깨순이'라는 애칭을 붙일 정도로 한국영화에서 드문 시각적 충격을 주는 씬이라고 평가, 스탭들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깨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한동안 깨를 못먹을 듯."이라며 입을 모았다.
특히 '깨순이' 에피소드는 여고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남성관객들보다는 여성관객들의 공포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특히나 피부미용에 민감한 요즘 여성들에게 온 몸에 깨가 박혀있는 장면은 가장 끔찍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는 것. 네티즌들은 '깨순이'에 소름끼쳐 하면서도 한편으로 열광, 지금 온라인에는 '깨순이' 사진 찾기 열풍이 불고있다. 현재 온라인 포털사이트에는 영화 <전설의 고향>의 검색어와 함께 '전설의 고향 검은깨 사진'이라는 검색어가 새로이 연관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즉 <전설의 고향>을 검색하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력하는 것이 '검은깨'라는 것. 영화를 본 후 그 장면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글과 함께 서로 사진을 구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전설의 고향>은 사랑을 독차지했던 쌍둥이 동생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처녀귀신의 한맺힌 질투와 복수'를 그린 사극공포 영화이다. 김아람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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