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즐긴다!- 초보자 풋볼 상식 |
보스톤코리아 2019-01-31, 19:59: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풋볼이다. 공격팀(Offense)과 수비팀(Defense) 각각 11명의 선수가 120야드 길이의 사각 필드에서 벌이는 풋볼 경기는 전세계에서 관중이 가장 많은 경기로 손꼽힌다.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 풋볼 내셔널풋볼리그(NFL) 에는 32개 풋볼팀이 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컨퍼런스(NFC)로 각각 나뉘어 소속되어 있다. 내셔널풋볼리그의 챔피언전을 슈퍼볼(Super Bowl)이라 칭한다. 이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TV 쇼이다. 이번 주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로스엔젤레스 램스가 슈퍼볼에서 17년만에 맞붙는다. 풋볼의 매력은 역시 맨몸으로 부딪치는 격한 운동과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결합한 머리싸움이 한꺼번에 존재하는데 있다. 총 대신 공을 쥐어준 전쟁이다. 그러나 이 같은 묘미는 풋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후에야 느낄 수 있다. 다만 그전까지는 자꾸만 단체로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이 스포츠를 왜 즐기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이번 기회를 통해 풋볼 상식을 습득해 풋볼을 즐겨보자. 풋볼의 기본 상식 다운(Down): 무엇보다 먼저 알아야 할 풋볼의 기본 상식은 다운(down)이다. 볼을 가진 공격팀에게 주어지는 4번의 공격기회를 퍼스트다운(first down), 세컨다운(second down), 서드다운(third down) 그리고 포스다운(forth down)이라고 한다. 이 4번의 공격기회에 공격팀은 패스나 러싱공격을 통해 10야드를 전진하면 이를 <퍼스트다운>이라 하며 다시 한 번 4번의 공격기회를 얻게 된다. 보통 TV에 공격이 시작되는 라인오브스크리미지(Line of scrimmage)를 파란색, 10야드 퍼스트다운 라인은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TV에 1ST &10라고 표시되면 퍼스트다운에 10야드를 가야 퍼스트다운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 3RD & 2라고 표시되면 서드다운에 2야드를 더 전진해야 퍼스트다운을 획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공격팀은 세번의 다운 이내에 10야드 이상을 전진해 퍼스트다운을 획득하지 못하면 포스다운에는 볼의 위치에 따라 펀트(punt) 또는 필드골(field goal)을 선택한다. 때론 포스다운을 감행하기도 한다. 퍼스트다운 라인까지 몇인치 밖에 안 남았거나 공격의 흐름상 반드시 필요할 때만 포스다운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너무 많은 포인트로 뒤쳐져 있거나 마지막 4쿼터인 경우 대부분 포스다운을 선택한다. 포스다운을 갬블(gamble)이라고도 하는데 실패하는 순간 그지점에서 공격권을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공격팀이 상대방 엔드존까지 볼을 들고 진입하게 되면 이를 터치다운이라 하며 6점을 얻는다. 그리고 보너스 필드골을 통해 1점을 더 얻는다. 엔드존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필드골 범위(보통 상대진영 35야드 라인)이면 킥커가 필드골을 차는데 성공하는 경우 3점이 주어진다. 수비팀은 공격팀의 전진을 저지하거나 또는 가로채기(interception)를 통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 자신의 공격팀에게 볼을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상대방이 가진 4번의 다운을 통해 10야드를 전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킥오프(Kickoff): 플레이를 시작하기 위해 1쿼터와 하프타임 후 3쿼터에 볼을 상대 진영으로 차주는 것을 킥오프라 한다. 또한 터치다운 또는 필드골 득점 이후 상대진영에 킥오프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킥오프는 자기진영 30야드 지점에 킥오프 티에 볼을 놓고 양 옆으로 5명 씩 10명의 선수가 선다. 10명의 거너들은 킥오프 된 볼이 공중에 떠 있는 순간 필드를 내달려 킥오프 리터너가 볼을 잡고 전진하지 못하도록 태클해야 한다. 킥오프 된 볼은 약 70야드를 4.5초 정도의 시간을 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킥오프 리터너가 엔드존에서 손을 들어 볼을 받는다는 신호를 하거나 볼을 받고 무릎을 터치(knee down)하면 20야드 지점에서 리턴팀의 공격이 시작된다.
엔드존 이전에 리터너가 볼을 받아 리턴을 시작하면 킥오프 팀은 가장 엔드존에 가까운 지점에서 리터너를 태클해 공격을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리터너는 볼을 들고 상대방 엔드진영까지 내달려 터치다운 하는 것이 목표다. 페어 캐치(Fair catch): 펀트 리터너가 팔을 옆으로 뻗어 위로 올리는 신호를 하면 이를 페어 캐치라고 한다. 이 신호를 하면 리터너는 볼을 잡고 뛰지 못한다. 또한 리터너를 태클하기 위해 뛰어온 선수들은 리터너를 터치하거나 태클해서는 안된다. 온 사이드 킥(onside kick): 킥오프는 일반적으로 상대방에게 볼 소유권을 넘기는 행위인데 반해 온 사이드 킥은 볼 소유를 목표로 한다. 보통 자기 진영 35야드 지점에서 킥오프를 하며 공이 땅에 바운스되도록 킥을 해 상대 수비진영이 볼을 잡기 힘들게 해야 한다. 이 때 거너들이 달려가 폿볼을 획득하면 된다. 다만 킥 팀은 볼이 10야드가 가기 전에 볼을 잡아서는 안된다. 10야드 전이라도 수비진영이 볼을 터치하게 되면 볼을 확보해도 된다. 엔드 존(End zone): 풋볼 필드의 각각의 엔드라인 뒤에는 10야드의 엔드존이 있다. 공격팀이 볼을 소유한 채로 엔드존에 진입(러닝 공격)하거나 볼을 패스해 리시버가 받게 되면 단 확실하게 볼을 소유(possession)하고 두발이 모두 엔드존 안에 있어야 터치다운(Touchdown)을 인정한다. 공격팀이 터치다운을 인정받으면 6점이 주어진다. 볼의 위치 판단 (Ball Placement): 보통 심판이 볼의 위치를 판단할 때는 볼을 가진 선수의 발과 손이 아닌 신체부위가 땅에 닿았을 때 볼이 있는 곳을 다운이라고 하며, 그곳에서 다음 다운을 시작한다. 많은 심판들은 팔를 뻗쳐 공을 앞으로 내민 곳으로 판단하기 때문 보통 신체부위가 땅에 닿을 때 손을 쭉 내밀어 공을 앞으로 내세운다. 또한 상대방이 태클 했을 경우 러닝백이나 리시버가 전진이 멈추는 지점으로 볼의 위치를 판단한다. 모든 패스와 러싱은 앞쪽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 태클이 러닝백이나 리시버를 뒤쪽으로 밀어 부쳤다 하더라도 전진이 멈추는 곳에서 볼이 데드상태로 놓이며 새로운 다운이 시작된다. 해쉬마크(Hash marks): 풋볼필드 양쪽으로 가운데 1야드 별로 표시한 하얀 줄을 말한다. 심판진은 볼을 가진 선수가 해쉬마크 바깥에서 상대방 선수에게 태클을 당해 무릎이 땅에 닿았을 때 볼의 위치를 해쉬마크를 통해 파악하고 오른쪽 또는 왼쪽 해스마크에서 다시 다운 스냅을 시작토록 한다. 해쉬마크 사이에서 볼이 멈춘 경우 그 중간에서 다운이 시작된다. 스냅(Snab): 공격팀의 센터가 쿼터백에게 가랑이 사이로 볼을 던져주는 것을 스냅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공격이 시작된다. 때로는 포스다운에서 펀터에게 길게 던져주는 것을 롱 스냅이라고 한다. 라인오브스크리미지(Line of scrimmage): 선수들의 플레이가 끝나면 심판은 볼의 위치를 알리는데 이 볼을 기점으로 좌우로 긋는 상상의 선. 다시 스냅을 통해 플레이가 시작되기 전까지 공격팀과 수비팀은 이 라인을 넘어서는 안된다. 색(Sack): 수비팀의 선수들이 라인오브스크리미지 오펜시브 라인 선수들을 뚫고 들어가 쿼터백을 태클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상당수의 야드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쿼터백이 색을 당하는 경우는 오펜시브 라인이 쉽게 상대방을 블록하지 못했을 때이며 두번째는 와이드 리시버 등이 와이드아웃(wide out)을 통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쿼터백이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많을 때 색을 당한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쿼터백 탐 브래디는 스냅을 받은 후 패스를 하기까지 가장 빨리 볼을 처리하는 선수로 꼽힌다. 세이프티(Safety): 수비팀의 선수들이 볼을 소유한 공격팀 선수를 공격팀 엔드존에서 태클링을 하게 되면 2점의 점수를 획득하는데 이를 세이프티라고 한다. 레드존(Red Zone): 상대 진영의 엔드라인에서 20야드 이내의 존을 레드존이라고 한다. 레드존에서 터치다운으로 이끄는 공격이 가장 이상적이며 공격팀의 찬스에 강한 면모를 의미한다. 수비팀은 레드존에서 상대방이 터치다운이 아닌 필드골로 마감토록 하는 것을 보통 승리로 인식하며 위기상황에서 수비팀의 능력을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한다. 폴스 스타트(False start): 공격팀의 오펜시브 라인 선수들이 볼이 스냅되기 전 움직이거나 공격팀의 어떤 선수가 볼의 스냅 전에 갑작스럽게 움직임을 하는 경우 이를 폴스 스타트라고 한다. 5야드 패널티를 받는다. 오프사이드(Offside): 공격팀이나 수비팀 선수가 볼이 스냅 됐을 때 라인오브스크리미지를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수비팀 선수가 라인오브스크리미지를 넘어 뉴트럴 존에 들어갔다가 스냅 전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경우를 이른다. 5야드 패널티. 수비 홀딩Holding (defensive): 수비수가 볼을 가지지 않은 공격팀 선수를 잡거나 잡아 당기는 것을 말한다. 5야드 패널티가 주어지며 자동적으로 퍼스트 다운을 내주게 된다. 공격 홀딩 Holding (offensive): 오펜시브 라인등 공격팀 선수가 손으로 잡거나 잡아당기며 수비수의 태클링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10야드 패널티가 주어진다. 단 볼 캐어리어를 돕기 위해 공격수가 할 수 있는 것은 어깨와 손 그리고 팔의 바깥부분으로 방어를 할 수 있다. 그 때 손은 상대선수의 어깨 이하의 몸통만 닿을 수 있다(회전하는 선수는 예외) 패스 인터피어런스(Pass interference): 쿼터백이 리시버를 향해 볼을 던진 후 수비수가 볼을 잡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볼이 도착하기 전에 접촉하거나 잡는 것을 말한다. NFL에서는 파울이 일어난 지점으로 전진하게 되며 자동적으로 퍼스트 다운이 주어진다. 대학 풋볼에서는 15야드 패널티에 자동 퍼스트 다운이 주어진다. 공격팀 리시버가 코너백 등의 수비수를 방해하면 오펜시브 패스 인터피어런스다. 패스 인터피어런스 콜은 아주 명확한 경우가 있는 반면 애매한 경우도 많다.
러핑더 패서(Roughing the passer): 수비수가 쿼터백이 볼을 던지거나 다른 선수에게 건넨 후에 뒤늦게 쿼터백을 공격하는 것을 말함. 보통 이를 판단하는 근거는 수비수가 2걸음 이상을 뛰어 쿼터백을 태클하는 경우, 쿼터백의 어깨 위부분을 치는 경우, 태클을 머리로 하는 경우 등이다. 15야드 패널티와 자동적인 퍼스트 다운이 주어진다. 러핑더킥커(Roughing the passer): 킥커가 공을 차고 이 공이 다른 선수의 손에 닿기 전에 수비수가 킥커를 태클하는 경우 내리는 벌칙이다. 반드시 태클이거나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만한 접촉이어야 한다. 15야드 패널티와 자동 퍼스트 다운이 주어진다. 페이스 마스크 (Face mask): 다른 선수의 페이스 마스크를 잡아서 머리를 돌리거나 끌어당기는 행위. 15야드 패널티와 자동 퍼스트 다운이 주어진다. 딜레이오브게임(Delay of game): 공격팀이 라인오브스크리미지에 셋업한 이후 15초내에 스냅을 하지 않고 이를 넘기는 경우. 킥 리터너가 페어캐치 사인을 보낸후 볼을 잡고나서 달리거나 수비수가 플레이가 끝난 후에도 파일을 풀지 않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5야드의 패널티가 주어진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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