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한인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셔너에 선정 |
네이트 배 큐펠씨 유일한 한인 커미셔너 한인사회와 한인입양인 다리역할 할 듯 |
보스톤코리아 2019-01-24, 20:38:2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입양 한인인 네이트 배 큐펠(36) 씨가 매사추세츠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션(Asian Amercian Commision)에 유일한 한인으로 1월 9일 합류했다. 역시 입양 한인인 마리아 로빈슨 씨가 주 하원에 당선, 정식 취임한 것과 함께 입양 한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션은 주법에 근거해 만들어진 기구로 각종 주정부 정책과 혜택 등에서 외면되던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주지사, 상원의장, 하원의장, 주무장관, 재무장관, 검찰총장, 주 감사가 각 3명씩 임명해 총 21명의 위원을 선출한다. 임기는 3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주요활동은 영리더십심포지움, 인권포럼, 아시안목소리대변 등이다.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션에는 그레이스리, 김기자, 이경해, 엘리사 최 씨 등이 위원으로 일했으나 모두 6년간의 임기를 마친 상태다. 네이트 배 큐펠씨는 유매스에머스트를 졸업하고 아시안어메리칸리소스워크샵(AARW) 등 보스톤 비영리단체에서 일해왔다. 현재는 비영리단체 Institute for Nonprofit Practice에서 협력디렉터로서 일하고 있다. 보스톤, 로웰, 케이프코드, 프로비던스 지역 비영리단체 리더 자격증 및 매니지먼트 등의 프로그램을 관리한다. 네이트씨는 INP 이전에 수많은 비영리단체 등에서 활발하게 일을 해왔었다.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Greater Malden Asian American Community Coalition에서 아시안들을 위한 잡페어, 이력서 작성하기 등의 행사를 6개 언어로 진행하면서 주 전체의 아시안들에게로 관심범위가 넓혀졌기 때문이다. 유매스 보스톤의 아시안어메리칸연구소에서 일할 때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셔너들과 많은 일을 하면서 그는 이미 이에 익숙해져 있었다.
21일 몰든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네이트 씨는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셔너로서 모든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히고 “한인입양인들은 한인 커뮤니티의 작은 부분이므로 한인 커뮤니티와 입양인들이 더 밀접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트씨는 부산에서 태어나 5개월 때 메인으로 입양되었으며 두 동생들도 대만과 베트남에서 입양되어 왔다. 그는 보스톤한인입양아협회(Boston Korean Adoptees Inc.)에서 6년동안 회장을 맡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특히 같은 입양아들과의 친교는 물론, 한국의 친부모 찾기, 한국말 클래스, 또 한국 음식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한국음식 쿠킹 클래스 등을 진행했다. 네이트 씨는 친엄마를 한국에서 만났으나 언어의 장벽 때문에 친부모와 원활하게 대화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네이트씨는 “미국의 한국인 10명중의 1명은 한인입양인이지만 한인사회는 입양인들을 진정한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받여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인들과 입양인들이 더많은 공통분모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사회는 체계적으로 입양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발전시켜 입양인들은 물론 다문화, 2세들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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