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 "보스톤1947" 제작 위해 보스톤 방문 |
2일에 거쳐 보스톤마라톤 풀코스 밀착 취재 보스톤 직접촬영 타진 중이지만 쉽지 않을 듯 |
보스톤코리아 2018-11-15, 20:36: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강제규 감독이 신작 ‘보스톤 1947’의 제작 준비를 위해 11월7일 부터 3일간 보스톤을 찾았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등 굵직한 작품으로 한 때 흥행 귀재라고 불렸던 강감독은 ‘보스톤 1947’로 다시 한번 대형 흥행작품에 도전한다. 이번 방문에서 강감독은 영화 기획팀B.A. Entertainment 관계자및 제작팀과 함께 이곳을 찾아 보스톤 마라톤의 코스를 돌아보고 보스톤 마라톤을 주관하는 B.A.A. (Boston Athletic Association)의 관계자들과의 미팅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강감독은 2일에 홉킨튼 (Hopkinton, MA) 에서 시작하여 보스톤 다운타운 공립도서관 앞까지 이어지는 보스톤 마라톤 전 코스를 둘러보았으며 특히20 마일 지점에 위치한 오르막길인 핫브레이크힐 지점은 서윤복 선수의 역전 장면을 위해 관심 있게 돌아보고 카메라에 담으며 취재했다. 또한 보스톤 마라톤에서 여학생들의 응원으로 유명한 웨슬리대학교 코스와 결승점 지점의 카플리 광장 모습도 관심있게 둘러보았다. 강감독 일행은 또 1947년 손기정과 서윤복 선수 일행이 보스톤에 지내는 동안 도왔던 보스톤 한인 백남용씨 소재 파악에 나었지만 찾지 못했다. 당시 백씨의 주소는 데드햄( 26 Dedham Blvd. Dedham MA)이었고 백씨는 숙주나물공장을 운영했던 사업가였다. 영화 ‘보스톤 1947’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인1947년에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하여 당당히 마라톤 신기록을 세우며 보스톤 마라톤 최초 동양인 우승자라는 명예를 안았던 서윤복과 당시 한국 육상 대표팀 감독이었던 손기정이 함께 겪은 보스톤 마라톤 참가와 우승까지의 스토리를 담아낼 영화이다. 손기정 역엔 영화배우 하정우가 캐스팅 되었으며 대회 코치겸 선수로 참가 했던 남승룡 역엔 배우 유해진이 거론되고 있다. 서윤복 역은 아직 미정이다.
보스톤 마라톤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사실 1947년 서윤복선수 우승 이후 1950년도에는 함기용, 송길윤, 최윤철 선수가 나란히 1,2,3위를 기록키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서윤복 선수를 주목한 것은 해방 이후에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태극기를 달고 뛴 첫번째 선수라는 점과 그 당시 국민의 영웅이던 손기정 감독과 남승룡 코치와 서윤복 선수 세사람의 이야기가 함께 담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스톤 1947’ 영화가 기대된다. 다음은 강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보스톤 방문 이유는? 1947년 보스톤 마라톤에서 우승한 한국인 서윤복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스톤 1947’의 제작에 필요한 보스톤 마라톤 코스를 직접 돌아보기 위해서 방문했다. 1947년 당시 보스톤의 모습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영화에 담아내기 위해 마라톤 코스 주변의 옛건물이나 지리적 모습들을 확인하러 왔다. ▶보스톤은 방문한 적이 있는지, 인상은 ? 보스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가 아주 깨끗하고 미국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보스톤 사람들이 친절하고 유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 보스톤 1947의 준비단계는 어느 정도 이며 촬영은 언제 시작되는가? 현재 시나리오 마지막 작업중이다. 이게 곧 끝나면 제작진 구성을 하게 될 것이고 촬영은 내년 5월에 시작한다. 보통 촬영기간이 5개월, 영화 후반 작업이 5개월 정도 걸린다. 그래서 ‘보스톤 1947’의 개봉 예정은 2020년으로 잡고 있다. ▶ 보스톤에서 직접 촬영할 계획도 있는가? 현재로선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 이번 방문중 매사추세츠 필름 단체 관계자 와도 미팅을 할 계획이 있는데 촬영에 필요한 어떠한 혜택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볼 계획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산상 물가가 비싼 보스톤에서 촬영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듯 싶다. 그래서 호주를 촬영지로 타진해보고 있다. ▶ 이틀간 보스톤 마라톤 코스를 돌아보았는데 직접 돌아보니 어떠한가? 지도와 인터넷으로만 보던 마라톤 코스를 직접 돌아보니 코스가 생각보다 매우 아름답고 영화에서 재현 되어야할 1947년의 당시 보스톤 모습이나 건물 등이 현재까지 많이 남아 있어서 영화 제작에 아주 큰 가닥을 잡은 듯하다. 그 당시의 모습을 실제감 있게 그리고 색채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고심 하고 있다. ▶ 보스톤 마라톤 B.A.A. 협회와의 미팅은 어떠했나? 매우 협조적이었고 당시 서윤복 선수가 참가자로서 남겼던 기록 등과 보스톤 마라톤 관련 자료들도 전달 받기로 했다. 보스톤 마라톤 이름이나 로고 등을 영화에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담당하는 외주 광고 담당 업체와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인터뷰 진행, 기사 및 사진 제공= 전성현(Julie Jun))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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