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페더러냐, 나달이냐, 프랑스오픈 28일 개막 |
보스톤코리아 2007-05-27, 01:32:14 |
총상금 192억원(2천63만달러)이 걸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프랑스오픈이 28일부터 파리 외곽 롤랑 가로 클레이코트에서 2주간 열린다.
남녀 단식 상금으로 12억6천만원씩이 걸린 이번 대회는 `클레이코트의 천재' 라파엘 나달(세계랭킹2위.스페인)이 3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근 함부르크대회 결승에서 나달을 꺾고 `클레이 징크스'를 벗어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정복을 선언, 관심을 모은다. 또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페르난도 곤살레스(5위.칠레) 등도 복병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부에서도 쥐스틴 에넹(1위.벨기에)이 3연패를 노린다. 그러나 올해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2년 만에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세레나 윌리엄스(9위.미국)와 단골 우승후보인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 홈코트의 아밀리 모레스모(5위.프랑스)가 이를 호락호락 허락하지는 않을 태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1일 역대 최고인 세계 41위까지 오른 이형택(삼성증권)이 2004~2005년 2년 연속 3회전에 진출했던 자신감을 살려 최고 성적을 노린다. 128강의 본선 대진25일 발표된다. 페더러와 나달에 관심 집중 둘 중에 누가 우승하더라도 스포트라이트는 자연스럽게 집중될 전망이다. 개인 통산 1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지난해 최고 권위의 윔블던부터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3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석권했다. 그동안 정복하지 못했던 롤랑 가로까지 점령한다면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물론 앤드리 애거시(은퇴) 이후 8년 만에, 역대 남자 선수로는 5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를 시기에 상관없이 우승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두 해에 걸쳐 이뤄진 4개 대회 연속 우승도 진기록이다. 이 기록은 여자 선수만 세 명 뿐이고 남자 선수는 아직 없다. 페더러가 우승하면 무조건 새 기 록을 세우게 되는 셈이다. 이런 페더러 앞길을 막을 호적수는 역시 나달이다. 20일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독일 함부르크 마스터스시리즈에서 페더러에게 발목이 잡혀 클레이코트 연승 행진이 '81'에서 끝났지만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나달이 우승후보 0순위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그는 정상에 오르면 1978년부터 1981년까지 이 대회를 4연패한 비욘 보리(스웨덴)에 이어 26년 만에 3연패를 재현하게 된다. 또 역대 대회 최다 우승 순위에서도 이반 랜들, 마츠 빌란더, 구스타보 쿠에르텐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다.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 7승4패, 클레이코트에서 5승1패로 앞선 나달의 우세가 점쳐지나 `클레이의 늪'에서 탈출한 페더러가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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