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바이오붐, 바이오 메카 보스톤서도 후끈 |
850명 대표단 참여, 캐나다 제외하곤 가장 많아 보스톤총영사관 네트워킹 만찬에도 140명 참여 보스톤 바이오 급성장 한국에서도 복사판 성장 |
보스톤코리아 2018-06-05, 13:56:1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8 바이오국제컨벤션에 사상 최대인 850명의 한국 바이오및 제약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올해 컨벤션 등록자 수는 74개국에서 1만 6천명으로 캐나다를 제외하고 두번째로 많은 수의 참가자다. 보스톤 총영사관이 한국의 바이오 산업 관련 인력들과 보스톤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바이오 및 관련 한인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한 ‘2018 BIO 환영 PRE-NIGHT 네트워킹 만찬’에 참여한 인원도 140여명이었다. 당초 100여명 인원 내외로 초대할 계획이었지만 참가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영사관 관계자가 귀뜸했다. 3일 뉴튼 소재 크라운호텔에서 개최된 네트워킹 만찬에 참여한 벤처투자사 '브래틀스퀘어어드바이저스' 스펜서 남 대표는 “보스톤에 이처럼 많은 한국 바이오인들이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런 행사도 보스톤 생활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보스톤이 마지막으로 바이오컨벤션을 개최했던 것은 6년전인 2012년이었다. 그때와 비교해 매사추세츠 바이오테크산업은 확연히 달라졌다. 매사추세츠는 케임브리지를 중심으로 세계 바이오의 허브로 성장했다. 매사추세츠바이오테크교육재단(MB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매사추세츠주 바이오 인력은 미국내 최대인 7만명이 넘어섰다. 김용현 총영사는 “보스톤에 부임해서 처음 알게 된 것은 보스톤이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로보틱스, 첨단기술 혁신을 이끌어 가는 곳으로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 우리(한국)와 협력할 게 많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총영사는 “올해 초 보스톤 바이오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이번 6월 컨벤션을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보스톤이 세계 No1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는 동안 한국의 바이오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서정선 바이오 협회장은 한국 바이오의 변천사를 경험으로 이야기했다. “17년 전에 바이오국제컨벤션에 참여했을 때는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몇 년 전부터서는 이 사람들(컨벤션주최측)이 저희들을 찾아와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회장은 “올해는 조셉 데이먼드 수석부사장이 와서 ‘캐나다에 이어 2위인데 외국인 참석자중 실제적으로 1위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며 많은 참석자 수에 저도 놀랬다. 한국이 참석자 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세계화되고 바이오 산업에 선두로 가는 계기가 되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미국바이오컨벤션 주최기구인 바이오혁신기구(BIO)도 이런 사실을 주지하고 있었다. 카라 넬슨 바이오(BIO) 국제관계 매니저는 “한국은 상업화와 국제협력에 집중된 바이오테크산업을 개발해왔다. 국내총생산의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 투자의 34%가 건강관련 연구개발투자다. 이러한 바이오 산업의 급격한 성장은 바이오국제컨벤션에서 확연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넬슨씨는 “꾸준한 바이오 산업의 모멘텀과 함께 한국은 바이오컨벤션 뿐만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영사관 주최 ‘네트워킹 만찬’에서 발표한 크리스 김 노바티오(벤처케피탈회사) 대표는 자신이 한국에서 펀드를 모았던 6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산업 관련 차트를 만들어 한눈에 보스톤과 한국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표는 “2012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과 보스톤이 정반대에 있어 놀랐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다. 그러나 2018년은 전혀 달라졌다.
김대표는 “아직도 많은 (바이오 산업의) 성장기회가 남아 있지만 한국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보스톤의 성장을 모방하듯 한국은 계속 번창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이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참가 대표단이 아닌 전시회에 참가한 회사 수로 보면 다르다. 이번 컨벤션 웹사이트 https://mybio.org에 따르면 전시기업은 캐나다가 131개 회사, 중국은 125개 회사, 일본은 57개, 한국은 5개 회사에 불과했지만 컨벤션 실제 전시 기업은 코트라지원 14개회사를 비롯 30여개에 달했다. 일본 거대 제약회사 다케다(Takeda)는 지난해 케임브리지 소재 제약회사 아리에드(Ariad)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렉싱턴 소재 아일랜드 제약회사 샤이어(Shire)를 인수했다. 일본 제약회사들의 공격적 국제경영의 한 사례일 뿐이다. 보스톤에 한국 제약회사는 제노스코가 전부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보스톤 바이오 관련 산업 전문가들의 모임 카빅(KABIC) 회장 김종성 BU교수는 “보스톤이 세계 제1의 바이오산업단지로 성장한 데는 IBE, 랩센트럴 등 알려지지 않는 비밀들이 있다”면서 “보스톤에 진출하면 사업진행 속도가 다르고 생각과 다른 더 좋은 사업기회가 많이 널려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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