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한국에서 개봉한 <내일의 기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알츠하이머 열연에 대한 찬사가 뜨겁다. 이러한 관심은 예전에 개봉했던 비슷한 소재의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 대한 관심까지 이끌어내 영화 속 주인공, <내일의 기억> 와타나베 켄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손예진의 연기공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일본판 <내 머리 속의 지우개>라고 불릴 만큼 유사한 소재를 다룬 <내일의 기억>은 와타나베 켄의 빛나는 열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일의 기억>에서 진솔하고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인 와타나베 켄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아름답고 청순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손예진의 연기를 각각 비교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한일 두 배우의 열연에 대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을 잊지 않기 위한 한 남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내일의 기억>은 중년 남자의 안타까운 심경을 억지감동이나 눈물에 대한 강요 없이 진솔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내일의 기억>은 <내 머리 속의 지우개>에서 느꼈던 따뜻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내면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내일의 기억>은 광고회사의 유능한 간부로 한때 잘 나가던 한 남자(와타나베 켄)가 알츠하이머에 걸리면서 소중했던 기억들을 조금씩 잃게 되는 가슴 아픈 과정을 그린 영화. <내일의 기억>은 현실에 있을법한 진솔한 스토리, 서정적인 음악,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진심 어린 감동을 전하며 가정의 달 5월, 가족영화 최고의 선물이 되고 있다.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내일의 기억>은 모든 관객들에게 2007년 최고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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