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침체, 증시는 호황? |
보스톤코리아 2007-05-19, 22:43:37 |
현재 미국 증시는 ‘이성적 과열’ 상태
다우지수는 80년 역사상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고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에서 경제 전문가들이 현재의 주식 시장의 상태를 `이성적 과열(Rational Exuberance)`상태 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경제 상황은 2000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S&P500 지수가 2년 반 만에 절반으로 뚝 떨어졌던 기간의 경제상황과 비슷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제성장 둔화가 증시의 호황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트남 인베스트먼트의 데이비드 켈리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시장과 경제가 꼭 같은 사이클을 타라는 법은 없다"며 "주가가 현재보다 더 올라도 될 정도로 기업의 실적 증가세는 상당히 빠르다"고 말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10번의 경기침체를 보였지만 이중 6번은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올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비춰봤을 때 주가는 적정 수준이거나 오히려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다. 톰슨 파이낸셜의 애널리스트인 자심 하십은 "현재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3.3% 증가해 1분기 8.1%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며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7%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11.5%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비팅은 주가가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의 수익 증가세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기업 순이익은 침체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2001년 4분기 이후 115% 증가했지만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35% 오르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그는 "꼭 큰 폭의 경제성장률을 보여야만 증시에 대해 낙관적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비이성적 과열 (Irrational Exuberance) 1996년 12월 5일 미국 기업연구소 만찬에서 앨런 그린스펀 의장에 의해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 다우지수가 1만을 넘자 3만6000까지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과열됐던 증시에 대해 경고를 했던 것이다. 그 후 2000년 3월을 기점으로 여러 굴곡을 거쳤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