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Great Plain 지역 옥수수 붐 |
보스톤코리아 2007-05-19, 22:42:43 |
최근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에탄올이 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캔자스, 미시시피, 아이다호 등 옥수수 재배 지역의 농민들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CBS가 보도했다. 옥수수 가격은 지난해 무려 82%나 급등했고 농지 가격 또한 계속 오르고 있다. 게다가 카길(Cargill) 등 곡물업체에서 에탄올 생산을 늘리면서 옥수수 매입량과 고용인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5~6년 사이 인구의 10%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농무부(USDA)에 따르면, 작년 이들 지역의 농지가격은 옥수수밭 가격 급등에 힘입어 15%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수치는 작년 뉴욕 맨해튼 남부 소호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12%)보다 높은 수치이다. 농지 가격이 맨해튼 등 대도시 도심 아파트 가격보다 많이 오른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센추리 21의 줄리 매클래나한(McClannahan) 매니저는 “2~3년전에 에이커당 평균 2000~3000달러 하던 농지 가격이 최근에는4000~5000달러로 올랐다”며 “그래도 농부들은 더 오를 것이라고 믿고 팔 생각을 안 해 가격은 점점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캔자스·미시시피·텍사스 주의 농민들은 면화와 콩밭을 옥수수 밭으로 바꾸고 있다. 면이나 콩 대신 옥수수를 심을 경우 에이커당 100~200달러를 더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캔자스 주에서는 강렬한 햇빛과 병충해에도 생존이 가능한 유전자조작 옥수수 씨앗이 이미 품절됐으며, 농민들이 앞다투어 옥수수 경작에 뛰어들면서 올해 옥수수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5% 많은 9050만 에이커에 이를 것으로 농무부(USDA)는 전망했다. 반면 올해 콩과 면의 재배면적은 각각 11,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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