制 (제)
보스톤코리아  2018-03-12, 13:40:03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케 하고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참소치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말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Teach the older men to be temperate, worthy of respect, self-controlled, and sound in faith, in love and in endurance. Likewise, teach the older women to be reverent in the way they live, not to be slanderers or addicted to much wine, but to teach what is good. – 디도서 2:2절,3절.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인 제재 압박을 견디지 못한 북한의 탈출구로 문재인 정권을 이용하는 기획이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7일) 청와대 여야 대표회담을 하면서 줄곧 안타깝게 느낀 것은 김정은의 핵 인질에 잡혀 있는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선택이 김정은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상회담은 막대한 달러를 북에 제공하고 우리측의 요구에 북이 응한 정략적인 회담이었다”고 운을 땠다.
홍 대표는 “북한이 기획한 국제제재 탈피와 6.13 지방선거용 남북정상회담이 북핵(北核) 완성 시간 벌기용으로 밝혀진다면 문 정권은 국가적인 재앙을 초래한 정권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북핵동결과 탄도미사일 개발중단으로 협상이 마무리 된다면 그것으로 대한민국은 김정은의 핵(核) 질곡 속에서 영원히 신음하게 될 것”이라며 “핵 폐기로 가는 핵동결이라는 위장 평화협상도 절대 불용해야 한다”고.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리는 (북한)핵을 용인할 수 없다”며 남북정산회담을 위해 대북제재를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에게 특사단 방북(訪北)결과를 설명하며 “(남북 및 미북 대화가)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 국제적 합의속에서 완화할지언정, 임의적 완화는 있을 수 없다”고.
이번 남북합의와 관련 비핵화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지난 25년간처럼 또 북한의 기만전술에 속아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비핵화 없이 제재완화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은 적절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헛된 희망일지도 모른다”는 전제를 붙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만들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면 대화는 결코 오래 못 갈 것”이라며 미 국가정보국(DNI), 국방정보국(DIA) 수장들도 상원 청문회에서 모두 이번 합의에 경계심을 표시했었다.
북한의 전력을 볼 때 합리적 의심이라는 것.
워싱턴을 방문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문 대통령의 이 원칙을 미국에 확실히해야 한다. 한미 양국의 신뢰속에 대 북한 협상이 진행될 수 있으려면. 앞으로 북한이 비핵화 조건으로 주한 미군 철수와 한미 동맹 해체를 들고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미가 보조를 같이해야 한다. 대북제재의 원칙을 확고히 지키며 북한과 대화할 때다. 가짜와 진짜는 자연스럽게 가려내며.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에 의하면 “북한 최하층 가계의 한달 생활비가 실효 환율로 10~20 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거의 생물로서 생명을 유지하는데 드는 돈. 중간층은 50~100 달러, 장(場)마당 부자와 같은 상류층은 중간층의 두배 이상 돈을 쓸 것으로 본다. 당 중간 간부, 군 간부들은 장사도 안하면서 중·상류층 생활을 한다. 노동당이 이들에게 주는 월급은 놀랍게도 1 달러가 안된다. 군과 당간부들 생활을 유지해주는 것은 모두 “뇌물”이다.
합법적 뇌물과 불법적 뇌물이 있다. 이 합법적 뇌물이 년간 3억~5억 달러에 이른다. 5~6만명에 이르는 북한 해외 근로자는 모두 큰 뇌물을 바치고 외국으로 나온 사람들.
이들이 북한 가족에게 보내는 월 수백 달러중 일부도 당 간부들에게 흘러간다.
더 큰 것은 장마당을 원천으로 하는 불법적 뇌물. 배급경제가 붕괴된 북한에서 장마당 경제는 전체 북한 주민수입의 90%에 이른다.
한 달에 1 달러도 안되는 월급을 받는 가장은 당에 찍히지 않기 위해 가끔 나오는 배급을 놓칠까봐 기업소에 나가고 엄마와 자식이 장마당에서 생활비를 번다.
UN의 새 대북제재 2321호는 북한의 바로 이 뇌물 경제, 생존루트에 심각한 타격을 가한다. 중국과 무역이 막히면 리베이트가 끊기고 무역하던 군(軍) 기업소들의 달러가 마른다.
무역이 줄면 장마당 규모가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상납되는 뇌물 액수도 줄어든다. 빚내 뇌물바치고 해외로 나갔던 근로자들이 강제 귀국당하면 막대한 상납액이 끊긴다. 그 근로자들은 불안, 불만 세락화한다.
북한 경제 전문가 서울대 김병연 교수는 현재의 북한 상황을 ‘태풍 전야의 고요’라고 표현한다. 비바람은 이미 시작됐고 북한 주민 모두가 곧 태풍이 닥칠 것을 예감하고 있다.
올 해 북한이 수출로 벌어들이는 달러는 90%까기 격감한다.
당 간부들이 UN제재로 자신들의 생활이 막막해 질 수 있다는 현실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령과 핵(核)을 지켜야한다는 생각과 1 달러 월급으로 배급도 없이 살 수 밖에 없는 마음이 불안을 키운다.
김정은은 평화공세 카드를 빼들고 태풍권에서 벗어 나려는 몸부림이다.
핵 포기는 김정은 왕조의 몰락으로 믿고 있다. 신앙수준이다.
미국의 공격을 받지 않고 앞으로 2년을 보내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미북회담”을 유지해야 100개의 핵 탄두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 전략의 합의를 얻어내야 할텐데….
“교우 여러분 남은 사순절(四旬節) 기간 우리들의 몸을 절제(節制)로 감싸지 않으시렵니까? 사실 몸을 쳐서 복종시키지 않으면 기도할 수가 없습니다. 몸을 쳐서 복종시키지 않으면 어려운자들을 찾아갈 수가 없습니다. 몸을 쳐서 복정시키지 않으면 화해의 손길을 내밀 수가 없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몸입니다.”.
“온 몸으로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절제 없이는 온 몸으로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절제가 신앙 생활의 시작입니다.” – 보스톤한인교회 이영길(李永吉) 목사님 설교 “내 몸을 쳐 복종케함은” 중에서.
制: 禁也금야 – 금할 제. 풀어보면 ①丿: 左引之 – 삐칠 별. ②二: 두 이(예수님을 지칭). ③巾: 수건 건. ④刂=刀: 兵刀병도 – 칼 도. 해석하면 ①하나님의 숨결(丿)이 ② 二 巾: 하늘의 두번 째 수건(二巾): 하늘의 3위일체 중 2번째인 예수님의 역할 곧 물로 씻긴 몸을 수건(巾)으로 닥되 옆에 칼(刂)이 지켜보아 불합격이냐를 판결하는 것이 制. 한마디로 하나님 삼위(三位)께서 승인해 주셔야 하는 제도(制度)에 합당한지의 여부를 가려내는 제도.
인간의 지능이 발달하면서 이 制를 벗어 나려는 지식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많이 배운 사람들일수록 자기 방어에 강하니까.


신영각 (보스톤코리아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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