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Cerberus) 에 인수 |
보스톤코리아 2007-05-19, 22:37:58 |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미국 사업부 크라이슬러 최종 인수자로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버러스는 다임러로부터 크라이슬러 지분 80.1%를 7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19.9%는 다임러가 계속 보유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1998년 독일 다임러와 합병 당시 360억 달러에 합병된 가격의 5분에 1 수준에 불과해 최근 추락하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반영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지난 1998년 16.1%에서 지난해는 12.9%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크라이슬러의 인수에 서버러스를 포함해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 블랙스톤 그룹과 센터브릿지 캐피탈 파트너스 컨소시엄 등이 도전했으나 최종적으로 서버러스에의 인수 합병이 결정됐다. 서버러스는 임금 감축 등 비용절감 등을 시도함으로써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크라이슬러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서버러스는? 블랙스톤, KKR, 칼라일 등 대형 사모펀드들과 경쟁하고 있는 서버러스 캐피탈은 지난 1992년 스티븐 파인버그에 의해 설립됐다. 서버러스는 현재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를 상대로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투자 대상도 자동차, 항공, 군수산업, 금융 서비스, 건강보험, 부동산, 통신, 수송, 여행,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서버러스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GM)의 금융자회사 GMAC를 매입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자동차 업계에 대한 서버러스의 관심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고, 작년 11월에 파산한 자동차 부품업체 타워 오토모티브의 자산을 10억달러에 매입했다. 또한 파산 보호를 신청한 미국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 델파이에 34억 달러의 투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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