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2차 재편` 시작되나 |
보스톤코리아 2007-05-19, 22:37:32 |
98년 5월 위르겐 슈렘프(다임러 벤츠 회장) 회장은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발표하면서 "오늘 우리는 21세기 세계를 선도하는 자동차 회사를 창조해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이윤을 많이 내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후 1999년 포드의 볼보 승용차 부문 인수, 르노와 닛산의 자본제휴, 2000년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미쓰비시 자동차 자본제휴 등으로 전세계 자동차 산업에 구조개편의 회오리가 몰아 닥쳤다. 재편 논의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이를 주도한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9년 만에 크라이슬러를 매각, `실패한 합병`을 인정했다. 1998년 다임러와 크라이슬러의 합병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재편에 1차 촉매가 된 것처럼 사모펀드 서버러스에 의한 크라이슬러의 매각은 자동차 산업 2차 재편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차 재편성 때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에 있던 GM과 포드 등이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76년 만에 GM을 제치고 생산대수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후발주자들의 선전 또한 자동차업계 재편성을 예상하는 한가지 징조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자동차 업계로의 매각이 아니라 사모펀드인 서버러스에로의 매각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서버러스가 고용보장을 주장해 왔던 미국자동차노조(UAW)의 반발을 무마하고 크라이슬러에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해 비용절감을 이뤄낸다면 GM과 포드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 전체의 변화도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망했다. 또한 연금 등 노동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온 자동차 업체들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포드 가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어디로 넘어 가는냐는 것도 빅3 자동차업체들의 지각변동을 가속화할 요인으로 예상된다. 포드 가문이 보유 중인 회사의 주식은 7100만주로 전체의 40% 가량에 이른다. 이미 포드는 실적 악화로 인해 지난 4월 구동축 제조 공장인 먼로와 멕시코 소재 연료레일 공장 등 부품 공장을 잇따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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