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 미법무, 용퇴하는 부장관에 책임 전가 |
보스톤코리아 2007-05-19, 21:25:09 |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 논란으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앨버토 곤잘레스 미국 법무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폴 맥널티 부장관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나섰다. 곤잘레스 장관은 15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개최된 내셔널프레스클럽 포럼에 참석, 기자들에게 작년 해임대상자를 추려내는데 자신은 그 어떤 보좌관보다도 맥널티 부장관의 의견에 의존했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장관의 발언은 맥널티 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나온 것이다.
곤잘레스 장관은 "(해임대상자 명단에 대한) 권고는 부장관의 견해가 반영됐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게 중요한 점이다. 맥널티 부장관이 명단에 서명했다"면서 맥널티 부장관은 연방검사 개개인의 자질과 검사 사회의 경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맥널티 부장관은 미 연방검사들의 업무를 관장하는 직접 책임자였다"고 덧붙였다. 곤잘러스 장관은 맥널티 부장관의 사임은 "손실이다. 나는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발언의 대체적인 기조는 책임을 전가하는 것으로 무더기 해임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맥널티 부장관과 거리를 두기 위한, 의도된 발언으로 여겨진다. 맥널티 부장관은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이 공식화되기 수 주일 전인 작년 10월 해임대상자 명단을 자신이 승인했음을 인정했지만 미 법무부가 공개한 문건은 해임대상자 명단 작성은 검사 경험이 거의 없는 2명의 곤잘러스 측근 인사들이 관장했을 뿐 맥널티 부장관은 크게 관여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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