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스위스)가 이번에는 클레이코트에서 벌어진 복식 경기에서도 이 코트의 1인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에게 또 졌다.
페더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 코트에서 벌어진 총상금 283만달러짜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시리즈 복식 1회전에서 같은 나라의 스타니슬라스 바빈카(48위)와 짝을 이뤄 출전, 1회전에서 나달-카를로스 모야(33위.스페인)조에 0-2(4-6 6-7<5-7>)로 패했다.
동료와 호흡이 중요한 복식이긴 했으나 페더러는 한 달도 채 안되는 사이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에게 세 번이나 연달아 무릎을 꿇어 이달 말 파리 롤랑가로 클레이코트에서 열릴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전망을 어둡게 했다. 나달은 지난달 2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총상금 283만 달러가 걸린 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시리즈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0(6-4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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