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에서 금지된 화학물질 치약에서는 사용? |
트리클로잔, 칫솔에 남아 치약 바꿔도 흡입 미 식약청 2017년 손비누에 사용금지 치약을 비롯한 각종 바디워시 등 여전히 포함 |
보스톤코리아 2017-10-25, 14:23:59 |
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9월부터 손비누에서 항박테리아제인 트리클로잔(triclosan)의 사용금지토록 했으나 입으로 들어가는 치약에서는 아직도 허용하고 있으며 이 물질이 칫솔에 묻어 이 치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계속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이 물질 트리클로잔은 상당수의 바디워시, 쉐이빙크림, 핸드클리닝 제품에 여전히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매스 에머스트 환경화학과 팀이 <환경과과학앤태크놀로지>잡지에 기고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약에 함유된 화학물질은 트리클로잔 오랜시간을 두고 사용하는 경우 칫솔에 쌓이게 되며 치약을 바꿔도 2주간에 걸쳐 사람들의 몸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베스트셀러 칫솔 중 22개 브랜드를 한달간 트리클로잔 함유 치약인 콜게이트 치약으로 실험한 결과 3분의 1 가량이 상당한 양의 트리클로잔을 칫솔에 쌓아두었다. 이들은 7-12배 높은 양의 트리클로잔을 몸속에 흡입토록 했다. 또한 치약을 바꿔도 칫솔에 붙어있는 이 화학물질이 2주가량 몸속으로 녹아 흡입됐다. 이 트리클로잔은 칫솔의 털 부분에만 부착되는 것이 아니라 고무처럼 탄성이 있는 일래스토머로 만들어진 부분에도 부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치약 1그램당 3밀리그램이란 상대적으로 높은 양의 트리클로잔이 1-3밀리리터의 침과 섞여 칫솔에 부착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이 연구진은 지적했다. 트리클로잔은 수중동물에 독성을 나타내며 인간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올 여름 세계에서 모인 200명의 의사들은 이 화학독성물질 트리클로잔을 일상생활용품에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 특히 이 트리클로잔은 숫놈 큰 쥐에게 주입했을 경우 테스토스테론과 정자 수가 감소했으며 암놈쥐에 주입했을 경우 유산을 유발했다. 연구가들은 트리클로잔의 무차별적인 박테리아 살상 특징으로 인해 항생제(antibiotic)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물질은 위장내의 미생물군유전체를 변이 시키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트리클로잔이 사용된 제품들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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